'햄스트링 재활 복귀' 천재타자, 언제 외야수로 출장할까…“지금 타격감도 정상은 아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5.14 19: 4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이 당분간 지명타자로 계속 출장한다.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키움은 이용규(우익수) 도슨(중견수) 김혜성(2루수) 이주형(지명타자) 최주환(1루수) 송성문(3루수) 김휘집(유격수) 김재현(포수) 김태진(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돼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이주형은 줄곧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다.

키움 이주형 / OSEN DB

이주형은 언제쯤 수비를 할 수 있는지 묻자, 홍 감독은 “그거는 장담을 못 한다.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이 나왔지만 지금 타격 밸런스가 정상적이지 않은 것 같다. 물론 2군에서 많은 게임을 통해서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왔을 때 콜업을 했어야 되는데, 지금 팀이 좀 급하다 보니까…”라고 말했다. 
이주형이 타격 밸런스가 아직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빨리 콜업을 했다. 키움은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져 있었기 때문. 이형종도 부상으로 빠져 있고, 최주환은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가 14일 1군에 복귀했다. 
이주형은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지만, 복귀 후 4경기에서 17타수 3안타, 타율 1할7푼6리에 그치고 있다. 부상을 당하기 전에 4할8푼3리였던 고타율은 아직도 3할7푼로 높지만, 최근 타격은 좋았을 때의 모습은 아니다. 18타석에서 삼진이 7개나 된다. 부상 이전에는 31타석에서 삼진 3개에 그쳤다. 
이주형은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재활을 하느라 4월초에 1군에 처음 합류했다. 4할대 맹타를 터뜨리다가 이번에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이탈했다. 몸 상태에 최대한 조심해야 한다. 외야 수비는 최대한 천천히 나갈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본인도 이제 타석에서 어떤 해결해야 된다는 책임감 때문에 좀 조급한 모습도 보이고, 자기 존의 공에 나가는 것보다도 지금 존이 좀 넓어진 상태에서 배트가 자주 나가는 모습을 봐서는 아직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는 올라오지 않은 상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 계속해서 꾸준히 출장한다면, 결정적일 때 분명히 좋은 타점이라든지 장타로서 팀 분위기를 올리는 데는 분명히 큰 역할을 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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