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타선의 화끈한 타격에 힘입어 2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 행진이다.
SSG 타선은 11안타 3홈런을 몰아치며 삼성 마운드를 두들겼다. 부상에서 돌아온 한유섬이 시즌 1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 1사구로 활약했고 에레디아는 시즌 7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오태곤도 시즌 첫 홈런을 날렸고 최지훈과 최정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오원석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최민준(1이닝 무실점)-한두솔(1이닝 무실점)-최현석(0이닝 2실점)-박민호(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2024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40순위) 지명으로 SSG에 입단한 신인투수 최현석은 이날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원석이가 올시즌 최고의 호투를 보여줬다. 4회에 잠깐 제구가 흔들렸지만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번 계기로 더 좋은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원석이 호투에는 (김)민식이의 좋은 리드가 있었고 타격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배터리 간의 호흡이 좋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3,4,5번 중심타선에서 2홈런 5안타 5타점이 나왔는데 (한)유섬이가 돌아오면서 더 강해진 느낌이다"라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그리고 (하)재훈이와 (오)태곤이가 지난 경기부터 공격에서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다. 수비에서도 (최)지훈이와 (고)명준이의 호수비도 인상적이었다"라고 활약한 야수들을 격려했다.
2연승을 달린 SSG는 오는 15일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삼성은 이승현이 선발투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