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이 어쩌다...2루 한 번 못 밟고 굴욕의 영봉패, 김인범 데뷔 첫 승 희생양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5.14 22: 50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완패했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0-5로 패배했다. LG가 2루에 진루를 한 번도 하지 않고 영봉패를 당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LG는 키움 선발 투수 김인범에게 데뷔 첫 승을 안겨줬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키움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김인범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켈리를, 키움은 김인범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1사 1루 키움 김태진이 이용규의 파울플라이 아웃때 태그업으로 2루까지 진루하자 LG 염경엽 감독이 어필하고 있다. 2024.05.14 / rumi@osen.co.kr

LG 선발 켈리는 6이닝 동안 9피안타 1사구 6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1회 1사 후 문성주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김현수가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2회에는 선두타자 오스틴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1사 후 2루 도루에 실패했다. 
3~6회는 안타 하나 없이 매 이닝 볼넷 1개씩만 골라 출루했다. 5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김인범이 5이닝만 던지고 내려갔고, 6회 조상우, 7회 김성민, 8회 문성현, 9회 박윤성이 차례로 이어 던졌다. 
7회 1사 후 홍창기가 팀의 3번째 안타를 때렸으나 문보경, 오지환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선두타자 신민재가 상대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9회도 선두타자 오스틴이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자 3명이 뜬공, 삼진, 삼진으로 경기가 끝났다.
9회까지 2루를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다. 올 시즌 LG의 3번째 영봉패. 그러나 앞서 두 차례 영봉패에서 2루는 진루했다. 
4월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1안타 빈타로 0-6 영봉패를 당했는데, 4회 볼넷 2개를 얻어 2루 베이스를 밟아봤다. 4월 30일 창원 NC전에서 0-8로 패배했다. 당시 김현수와 오스틴이 2루타 1개씩를 때리며 6안타를 기록했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키움이 LG에 5-0으로 승리했다. 키움 김혜성은 5타수 5안타 2도루 2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키움 선발 김인범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LG 선발 켈리는 6이닝 동안 9피안타 1사구 6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경기를 마치고 키움 김인범이 코치진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5.14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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