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5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LG는 전날 0-5 영봉패를 당했다. 키움 투수 김인범이 6년 만에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성주(좌익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구본혁(2루수) 허도환(포수)이 선발 출장한다.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는 허도환과 배터리를 이루게 한다. 김범석은 다른 선발 4명일 때는 포수로 선발 출장한다. 김범석은 포수로서 블로킹 등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김범석은 지명타자로도 출장하지 않고 대타로 대기한다. 김범석은 전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LG는 이날 1군 엔트리도 조정했다. 투수 정우영이 2군으로 내려가고, 내야수 김태우가 콜업됐다. 염 감독은 정우영에 대해 "다시 재정비를 하고 올라오라고 했다. 수술 부위도 조금 뭉치는 것도 있다고 해서 보강 운동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켈리의 투구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켈리는 6이닝 동안 9피안타 1사구 6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염 감독은 "나쁘지 않았다. 1회부터 포크볼을 던지고, 전력분석팀과 논의해서 피칭 디자인을 바꿨다. 어제 안타를 9개 맞았지만 정타로 맞은 것은 많지 않았다. 3개 정도 됐나. 대부분 빗맞은 안타였다"고 말했다.
15일 LG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올 시즌 아직 승리가 없다. 9경기(선발 8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하고 있다. 키움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5이닝 6실점(5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5월 들어 임찬규 투구 내용은 좋다. 지난 2일 NC전에서 5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불펜에 공을 넘겼는데,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지난 9일 잠실 SSG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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