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논란, 이혼쇼 등으로 비호감을 샀던 방송인 함소원이 다시 한번 자신의 숙명여대 편입설 등의 의혹을 셀프 해명했다.
함소원은 14일 개인 SNS에 “내가 여러번 숙명여대를 입학한 것을 이야기했다. 물론 학력위조 편입설 제적설 학교에서 입학거부설 설이 너무 많았다. 편입이 아닌 정식 입학한 사실은 내가 아는 사실이고 나머지는 내가 학교에 문의하니 내가 아는 사실 이외에 기사에 난 일들은 학교에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이야기했다. 말도 안 되는 기사들의 출처는 어디일까? 남아 있는 것은 1995년도 입학증 뿐이다”라고 해명글을 남겼다.
그의 프로필을 보면 숙명여대 무용과 중퇴라고 나와 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학력위조, 편입, 제적, 입학거부설 등 각종 루머를 만들어냈다. 함소원이 종종 거짓 방송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비호감에서 비롯된 무분별한 루머였다. 함소원은 지난 2022년에도 대학교 입학 이후 곧바로 휴학을 하면서 생긴 오해라며 거듭 자신의 대학시절을 언급한 바 있다.
이번에도 함소원은 1995년 숙명여대에 정식 입학했다는 걸 강조하며 “사실 나는 나의 대학교 시절을 떠올리고 싶진 않다. 지금은 너무행복한데 그때는 그래 숙명여대 합격사실을 들은 그날은 행복했다 하지만 바로 나는 첫 번째 등록금의 위기에 처한다. 아빠가 친척집에 등록금을 빌리셔야 하는 그상황. 그때의 우리 아빠의 얼굴 표정 …지금도 내 마음이 아린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래서 사실 나에게 숙명여자대학교가 좀 힘들다. 이뿌게 꾸미고 미팅 캠퍼스 첫사랑 낭만 젊음과는 거리가 먼. 다른 과는 모르겠으나 무용과는 등록금 외에도 들어가는 돈이 적지 않다. 그 쪼들리는 생활이 너무 싫었다. 난 학교 가기 싫었다. 입학생 신입생 친구들과 나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나의 고민을 나누어줄 나의 속마음을 이야기 할 친구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돈 때문에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는 함소원은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에 오르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2년 영화 ‘색즉시공’으로 섹시 이미지를 얻었고 2002년에는 가수로도 데뷔했다. 2008년에는 인기에 힘입어 한국을 떠나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고 2018년, 18살 연하의 중국 인플루언서진화와 결혼해 그해 12월 딸을 낳았다.
하지만 국내에선 각종 잡음에 휘말렸다. 특히 함소원은 지난 2021년 4월 가족들과 함께 출연 중이던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아내의 맛’ 측은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했다”고 밝히며 조작을 인정했고, 함소원은 프로그램에 하차, 이후 프로그램도 폐지됐다.
함소원은 당시 OSEN과 인터뷰에서 과도한 연출을 인정하면서도 “변명하지 않겠다. 남편도 놀라고, 시어머니도 많이 놀랐다. 앞으로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밝히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자숙 중에도 손가락 욕설, 욱일기 사용, 방역수칙 위반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고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표현하는 실수로 전국민의 공분을 샀다.
/comet568@osen.co.kr
[사진] 함소원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