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나성범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날렸다.
나성범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5차전에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중월투런 아치를 그렸다.
3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나성범은 1회1사1루 첫 타석은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0-1로 뒤진 3회말 1사1루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의 4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2-1로 역전을 이끌어내는 한 방이자 시즌 2호 홈런이었다.
전날 경기에서도 2회말 무사 1루에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을 상대로 중월투런포를 터트린 바 있다. 부상 복귀 이후 35타석만에 나온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전 브리핑에서 "밸런스와 타이밍 잡는 게 올라오고 있다. 성범 스윙도 작년의 자세를 찾아가고 있다. 끝나면 본인의 커리어 성적을 낼 것이다"며 첫 홈런을 반겼다.
이틀연속 홈런를 터트리며 빠르게 타격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