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남자' 가수 김종국이 짠돌이로 사는 목적으로 돈 모으기라고 밝혔다.
15일 방영한 MBC 파일럿 예능 '짠남자'에서는 흥청 망청 쓰는 스타들의 소비 습관을 소금이들이 잡아주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의 흥청이 망청이는 래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이하 ‘언에듀’), 그리고 가수 강남이었다.
프로듀서 전병수는 “제 친구가 수입 지출 내역이 없어서 ‘짠남자’에 제보했다. 한탕주의, 하루살이주의인 친구를 짠소금들이 뭐라고 해 주시면 좋겠다”라면서 언에듀를 제보했고, 매니저 박상준은 “사 놓고 쓰지도 않는 걸 쟁여둔다. 그만 좀 했으면 좋겠다. 가수 강남이다”라고 제보했다.
언에듀는 10분 만에 명품관에서 526만 원을 일시불로 결제하고, 오마카세에 가서 1인당 33만 원짜리 식대를 흔쾌히 3명 분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은 “언제까지 그렇게 살 수 있을 거 같냐”라며 조언했으나 언에듀는 “제가 언젠가 탁 터질 거다. 한탕주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강남은 언에듀의 씀씀이에 "내 걸 먼저 보여주지 그랬냐. 난 이분에 비하면 별거 아니다. 이분은 병이다"라며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강아지 간식을 사러 가서 몸매 관리 중임에도 불구하고 한이라도 서린 듯 과자를 사는 모습이며, 여러 가지 게임을 사서 절대로 하지 않거나 소장만 하는 모습을 보여 임우일과 사유리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강남은 “엄마가 못 사게 해서 그렇다. 그래서 일본 간 김에 과자를 엄청나게 사 왔다. 오렌지 주스를 사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귓방망이를 때렸다”라며 항변했다.
임우일은 “그 정도면 넌 여기가 아니라 오은영 박사님을 만나야 한다”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를 다 본 김종국은 “계획 없이 사고, 사서 쓰지도 않고, 이건 문제가 된다”라며 한 마디를 던졌다. 그러자 강남은 “형도 관심 있는 운동 기구는 사서 모으지 않냐”라며 항변했다. 김종국은 “난 체육관 가서 운동을 한다”라면서 왜 사냐는 질문에 "나는 돈을 모으지"라고 답했다.
이에 강남은 “형 재산이 수천억 원이라는데”라고 말했고, 김종국이 어이없어서 웃음을 터뜨리자 장도연은 “MBC가 김종국 거란 이야기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짠남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