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정숙의 불꽃 플러팅은 영호의 마음을 되돌려 놓기 충분했다.
15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고독 정식을 씹으며 영호에 대한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정숙의 집념이 보였다. 데프콘 등은 "드디어 정숙의 뽀뽀남을 찾는 거냐"라며 두근거려 했으나 테이블 아래 앉는 구도가 아니어서 조금 아쉬워했다.
영호는 정숙과 함께 대화를 시작했다. 정숙은 “나는 이상형이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이다. 너는 말을 하면 무조건 지킨다고 하더라. 관심이 없어진 2명이 너인 줄 알았냐. 나는 너만 남았다”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그러나 실상은 영호도 정숙에 대해 마음이 있었다. 영호는 게다가 대화 중 정숙에 대해 오해를 풀었다.
다음날 두 사람은 여자 숙소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정숙은 “나는 200일 때 많이 헤어졌다. 결혼 때문이었다. 남자들이 비혼주의자더라. 결혼을 하려고 20만 원씩 모았다. 그것도 귀엽지 않냐. 근데 여기는 다들 결혼이 준비된 사람들이 있지 않냐”라며 이전 연애에 대해 말했다.
이는 영호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 충분했다. 영호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해 줘서, 동요했다. 꾸미거나 겉으로만 들뜬 사람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숙은 “자기소개를 하긴 해도, 여기서 다 말을 못 해서, 나가서 말하고 싶긴 하다”라고 말했다. 정숙은 “너 같은 남자 없어. 너 같은 사람이 없어”라며 영호의 마음을 또 한 번 흔들어 놨다. 영호는 "나는 결혼 준비가 좀 늦다. 모든 걸 나 혼자 다 처리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숙은 “너는 가정 교육을 잘 받은 것 같다. 네 스스로 성장하면서 네가 생각을 정립한 거 아니냐. 첫인상은 되게 놀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너는 정말 잘 자란 것 같다"라는 말로 영호를 감격시켰다. 데프콘은 “칭찬 한 마디마다 가슴에 풍선을 불어 넣는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