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정숙이 영호를 향한 진심어린 불꽃 플러팅을 펼쳤다.
15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정숙이 영호를 향한 마음을 전혀 접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영호는 순자와 데이트를 하고 온 상황이었다. 정숙은 “영호한테 제대로 어필할 거다. 기회는 오늘 밖에 없다. 안 넘어오면 남자 아니다”라며 고독 정식을 먹으면서 옥순에게 자신의 다짐을 밝혔다.
술자리가 시작되자 정숙은 “데이트 안 한 사람끼리 앉자. 왜냐하면 영자님은 똑같이 3명이랑 앉으면 힘들지 않을까? 새로운 얼굴이랑 앉으면 된 거 아니냐. 남자들은 자기가 데이트하고 싶었던 2순위 옆에 앉기”라며 자리를 마련하려고 했으나 순자와 영호가 함께 앉았다.
정숙은 영수와 잠시 대화를 나누게 됐다. 두 사람이 자리를 비우자 영호는 “정숙이 한 명이 마음에 남은 거 같다, 그게 영수님 같다”라며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이에 여자들은 “섣부른 판단입니다”라며 딱 잘랐다.
데프콘 등은 "왜 궁금해 하지?"라며 의아해 했다.
영수와 대화를 나눈 정숙은 “저는 영수랑 남자와 여자의 케미가 느껴지지 않는다. 제게 영수는 섹스어필이 느껴지지 않는다”라면서 “다른 사람 중에 이상형이 없다. 남자로 보이는 중에 영호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정숙과 영호는 대화를 시작했다. 영호는 “할 말이 있긴 있다. 설거지할 때, 나에게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냐. 나는 상대방에게 잘 맞춰주는 편이라고 했을 때, 본인이 나랑 안 맞아, 이랬다”라고 말했으나 정숙은 "아닌데. 나는 맞춰주는 사람 정말 좋아한다"라며 영호의 오해를 풀어주었다.
정숙은 “나는 이상형이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이다. 너는 말을 하면 무조건 지킨다고 하더라. 관심이 없어진 2명이 너인 줄 알았냐. 나는 너만 남았다”라며 에두른 말이 아닌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영호도 “이거는 먼저 이야기해 주고 싶다. 난 사실 되게 (정숙을) 좋아하거든”라면서 함께 쌍방으로 고백했다. 영호는 “인터뷰 때도 이야기했는데, 정숙 같은 성격이 좋다. 밝고, 털털하고, 난 좋다,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사람들을 만났을 때 내가 처절하게 차였다”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정숙은 “그건 네 경험이고, 나랑의 이야기는 아니다. 네 경험을 나한테 대입하지 않아도 된다. 그 사람과 나는 다른 사람이다”라며 쿨하게 언급해 영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음날 결혼관에 대해 말할 때 정숙은 “나는 200일 때 많이 헤어졌다. 결혼 때문이었다. 남자들이 비혼주의자더라. 결혼을 하려고 20만 원씩 모았다. 그것도 귀엽지 않냐. 근데 여기는 다들 결혼이 준비된 사람들이 있지 않냐”라면서 “자기소개를 하긴 해도, 여기서 다 말을 못 해서, 나가서 말하고 싶긴 하다”라고 말했다.
영호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해 줘서, 동요했다. 꾸미거나 겉으로만 들뜬 사람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라면서 정숙에 대한 깊어진 마음을 토로했다.
정숙은 “너 같은 남자 없어. 너 같은 사람이 없어”라면서 “너는 가정 교육을 잘 받은 것 같다. 네 스스로 성장하면서 네가 생각을 정립한 거 아니냐. 첫인상은 되게 놀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너는 정말 잘 자란 것 같다”라고 말해 영호의 정신을 쏙 빼놓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