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첼시, '4연패 후 1승 또 패배' 토트넘 다 따라 붙었다...최종전서 역전도 가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5.16 08: 46

후반기 폼이 완전히 다른 팀들이다.
첼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브라이튼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그 4연승을 달린 첼시는 17승 9무 11패로 승점 60을 기록하면서 6위 자리를 확보했다. 5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63)과는 단 3점 차이로 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날 첼시는 전반 34분 콜 팔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9분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단 경기는 쉽지 않았다. 후반 42분 주장 리스 제임스가 거친 플레이로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을 당하면서 그대로 수적 열세를 안게 됐다.
브라이튼은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대니 웰벡이 만회골을 터트리면서 따라 붙었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첼시가 2-1 승리를 굳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10위까지 떨어졌던 상황서 바짝 올라오게 됐다. 특히 최근 4연승이 제대로 작용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게 됐다. 멀어만 보이던 토트넘과도 맞대결 승리를 포함해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점 3점 차이로 바짝 따라 붙었다.
토트넘은 전날 5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PL 경기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경기만 남은 상황서 승점 63을 기록하면서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8)와 점수 차이가 5점으로 벌어지면서 순위 역전의 가능성이 사라졌다.
결국 토트넘과 손흥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는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이제 남은 것은 토트넘과 첼시의 5위 다툼 뿐. 4연승을 달린 첼시와 달리 토트넘은 4연패 이후 번리전 1승 이후 다시 맨시티전 패배로 기세가 좋지 못하다.
최종전에서 토트넘은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 첼시는 본머스와 홈 경기에 나선다. 만약 토트넘이 셰필드에 패하고 첼시가 본머스전 승리한다면 골득실(토트넘 +10, 첼시 +13)에서 갈리게 된다. 골득실뿐만 아니라 맞대결서도 첼시가 모두 승리했기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승리해야지 5위를 지킬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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