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화제의 선수] 우스급 김준일, 부상 회복...체질 개선 매진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4.05.16 12: 13

 김해 B팀의 희망 23기 김준일은 중학교 시절 축구선수에서 사이클로 전향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군복무를 마치고 곧바로 경륜을 준비해 23기로 데뷔했다. 올해로 프로 7년차에 접어들었다.
경륜 입문후 상승가도를 달리며 특선급에 진출한 그에게 코로나라는 복병이 출현하며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코로나 휴장기를 극복할 즈음 또다시 낙차라는 복병을 만나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부상을 극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결국 올해 3월 경륜장으로 다시 복귀할 수 있었다.

복귀이후 두 달 남짓 적응기를 마친 김준일은 최근 부상에서 완벽하게 벗어나며 한창 몸이 좋았던 지난해 상반기 때의 경기력을 찾아가고 있다.
경륜 준비 단계부터 박용범의 집중적인 지도를 받아왔던 김준일은 다양한 전술 구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순발력이 뛰어나 젖히기와 추입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준일 스스로가 꼽는 강점도 젖히기 승부다.
또한 언제든 선행에 나설 수 있는 지구력을 갖추기 위해 매일 매일 강도 높은 지구력 보강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김준일 선수가 중점을 두고 있는 포인트는 체질 개선이다. 데뷔이후 체질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다시금 체질 개선 의지를 높이며 장기적인 기량 상승를 준비하고 있다.
김준일 선수는 “35살이라는 나이지만 경륜 선수에게 전성기는 한 번 이상 온다고 생각한다. 아직 저에겐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며 “이번 체질 개선을 통해 3년뒤 전성기를 구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김준일 선수는 타고난 순발력과 경주 운영을 보유한 선수로 체질 개선을 통해 피지컬의 향상과 여기에 파워가 더해진다면 박용범의 뒤를 이어 김해 B팀의 차세대 주자로 맹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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