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퇴장→번복 해프닝’ 풀타임 뛴 조규성, 미트윌란 2-1승리...덴마크리그 선두 등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5.17 07: 59

조규성(26, 미트윌란) 덴마크리그 첫 시즌에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미트윌란은 17일 새벽 3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3-2024시즌 수페르리가 스플릿 8라운드’에서 FC 코펜하겐을 2-1로 제압했다. 승점 61점의 미트윌란은 브뢴비(승점 59점)와 코펜하겐(승점 58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에 등극했다.
미트윌란이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덴마크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사진] 미트윌란 홈페이지

선발로 출전한 조규성은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풀타임을 뛰면서 활약했다. 미트윌란은 전반 23분 프란쿨리누가 선제골을 뽑았다. 미트윌란은 전반 37분 프란쿨리누의 패스를 받은 찰스가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미트윌란은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줬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48분 추가시간 조규성이 상대 복부에 발을 뻗었다. 주심이 즉각 퇴장을 명령했다. 비디오판독 후 판정은 퇴장이 아닌 경고로 번복됐다. 결국 퇴장위기를 넘긴 조규성은 풀타임을 뛰며 승리에 기여했다.
조규성은 지난 13일 오르후스전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쳐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리그 12호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득점선두 안드리 구드욘센(륑뷔)과 한 골 차이다.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득점왕까지 노릴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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