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 수준 클린스만, 뮌헨 복귀 이야기 나오는 중" 獨 매체... 투헬 결별 뮌헨 조롱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5.18 11: 49

"재앙 수준 클린스만, 바이에른 뮌헨 복귀 이야기".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치르는 호펜하임과의 2023-2024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오늘이 마지막 기자회견이다. 지난 2월 구단과의 합의는 유효하다. 최근 구단과 다시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3월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떠나 뮌헨과 연을 맺은 투헬 감독은 부임 14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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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성적이 부진하자,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지난 2월 투헬 감독과의 결별을 택했다.
차기 사령탑 영입에 차질이 생기면서 투헬 감독을 다시 잡는 듯했으나, 최종적으로는 기존 합의대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독일 N-TV는 17 "웃으며 마지막을 고하는 투헬 감독을 보면 뮌헨은 바보 같이 느껴진다. 투헬 감독은 승리자처럼 보이며 언론에 모든 정보가 공개돼 다급해 보인 가운데 거절을 당한 바이에른 뮌헨은 바보 같이 느껴진다. 누가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이 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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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온라인에선 조롱이 넘쳐 난다. 클린스만 복귀가 이야기가 된다"고 했다. 클린스만은 선수 시절엔 독일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는데 감독이 되어서는 재앙 수준 이력만 남겼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아쉬움만 남겼고 바이에른 뮌헨을 1년간 지휘했는데 역대 최악의 감독으로 남아 있다. 미국 대표팀에선 고무적인 성과를 냈으나 부정적인 평가를 모두 떨치지는 못했다.
헤르타 베를린에 잠시 머문 것을 끝으로 현장과 멀어졌는데 대한민국 대표팀에 왔다. 한국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각종 기행과 외유 논란으로 매번 이슈를 끌었다.
특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랐으나 처참한 경기력과 선수단 장악 실패, 여전한 자기중심적 사고를 통해 한국 무시 논란으로 인해 결국 경질됐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클린스만 복귀를 이야기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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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V는 "가능한 모든 감독 후보군과 접촉을 했는데 다 데려오지 못했다. 모든 협상은 공개적으로 이뤄지고 비밀은 없다. 감독이 없으면 선수단 재편 등 할 수 있는 일을 미뤄야 한다. 선수는 감독 아래에서 자신의 역할을 알고 싶어 하고 보드진은 그 감독과 청사진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 바이에른 뮌헨은 그걸 할 수 없다. 리더가 없는 팀은 매력적이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은 거인 팀이나 지금은 가짜 거인 팀처럼 보인다"고 일갈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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