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G 전부 선발 유격수라니…쉬지 못한 김하성, 비 덕분에 하루 휴식 '이틀 뒤 더블헤더'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4.05.19 13: 0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비로 하루 휴식을 취했다. 올 시즌 47경기 모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에겐 꿀맛 같은 휴식이다. 
김하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가 비로 열리지 않았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15분(한국시간 8시15분)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비가 그치지 않자 1시간45분을 기다린 뒤에야 취소가 결정됐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2024.03.30 /jpnews@osen.co.kr

[사진] 비 내리는 트루이스트파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홈팀 애틀랜타 구단은 ‘오늘 밤 샌디에이고와의 경기가 악천후로 연기됐다.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길 기대했지만 기상청에 문의한 결과 레이더상으로 경기를 시작하긴 어려웠다’고 밝혔다. 
20일 경기는 ESPN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로 전국 편성돼 현지시간 오후 7시10분(한국시간 8시10분)에 정상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취소된 경기는 4연전 마지막 날인 21일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오후 12시20분(한국시간 1시20분) 1차전을 시작한 뒤 오후 6시20분(한국시간 7시20분)에 2차전이 열린다. 
전날(18일) 애틀랜타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의 47경기 모두 출장, 타율 2할5리(161타수 33안타) 5홈런 21타점 22득점 26볼넷 33삼진 8도루 출루율 .317 장타율 .348 OPS .665를 기록 중이다. 5월 14경기 타율 1할7푼8리(45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OPS .546으로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2할대 타율이 깨질 위기에 놓여있다. 
개막 후 47경기 모두 선발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3경기를 빼고 44경기를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리그 전체 유격수 중 가장 많은 408⅓이닝을 수비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큰 유격수 포지션에서 풀로 뛰어 피로가 쌓이기 시작한 상황에서 이날 비로 잠시 쉬어갈 수 있게 됐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2024.04.07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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