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가 정상적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NC 강인권 감독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카스타노의 복귀 시점을 언급했다.
카스타노는 지난 17일, 왼쪽 팔꿈치 근 피로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NC는 카스타노의 부상자명단 등재를 소급 적용시켰다. 지난 15일자로 소급 적용했고 오는 25일, 1군 엔트리 복귀가 가능하다.
당초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대체선발 이용준이 등판하게됐다. 그러나 다음 순번에는 카스타노가 등판 가능할 전망이다.
강인권 감독은 “카스타노는 본인의 몸 상태를 봤을 때 다음 등판은 할 수 있다고 말을 하고는 있다. 하지만 일단 훈련하는 모습이나 불펜 피칭 등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라면서 “카스타노가 다음 주 토요일(25일)이나 일요일(26일)에 될지 관건이다. 컨디션을 지켜보고 대체선발을 활용해야 한다면 이용준과 신영우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카스타노는 올 시즌 9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3.67(56⅓이닝 23자책점)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9경기 중 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펼쳤고 1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해주며 외국인 원투펀치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었다.
다만 카스타노의 과거 어깨 부상 이력, 선발 이닝 소화력 등에 의문이 제기됐고 부상을 당하면서 그 의문이 증폭됐다. 그래도 정상적으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서 NC는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게 됐다. 만약 정상적으로 복귀를 할 수 있게 되면 다음 주말 잠실 LG 원정 3연전 중 등판할 전망이다.
이날 NC는 대체선발 이용준을 내세워 시리즈 스윕패를 막으려고 한다. 강 감독은 “일단 퓨처스에서 5이닝 이상 던질 수 있도록 로테이션을 계속 지켰기 때문에 투구수나 이닝은 상관이 없을 것 같다. 자기사 할 수 있는 투구를 해준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불펜진을 빠르게 투입할 필요도 있을 것 같다. 연패이기 때문에 득점력을 높이고 상황을 보면서 불펜을 일찍이 가동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손아섭(우익수) 서호철(3루수) 박건우(지명타자) 데이비슨(1루수) 권희동(좌익수) 김성욱(중견수) 박세혁(포수) 김주원(유격수) 김세훈(2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올해 7라운드 신인 내야수 김세훈은 데뷔 첫 선발 출장 기회를 갖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