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김호중과 같은 술자리에 있었다는 루머를 해명했다.
허경환은 19일 "저 아니예요. 다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허경환과 그의 어머니, 그리고 귀여운 조카들이 다정하게 인증샷을 찍은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허경환은 사진 밑으로 소문한 무성했던 '김호중 술자리 동석 유명 개그맨' 루머를 직접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각종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네티즌 수사대는 '김호중과 유흥 주점에 간 래퍼출신 가수와 유명 개그맨이 누구냐?'며 각종 이니셜을 추측했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과 같은 소속사인 허경환은 억울한 오해를 받기도 했다.
이에 허경환은 직접 SNS에 "저 아니예요"라며 루머를 해명하고 나섰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교통사고를 냈다. 그러나 사고 이후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됐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이 사고 이전 강남구 청담동 일대의 고급 유흥주점을 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사고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사고 당시 김호중이 입었던 옷을 입고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거짓 자수를 하는가 하면, 김호중이 사고 17시간이 지난 뒤 경찰에 출석해 자신의 운전을 시인하면서도 음주운전 혐의는 완강히 부인해 비판을 자아냈다. 그러나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변 감정 결과를 받았다며 음주운전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 중이며 소속사 차원의 사건 은폐 시도에 대해서도 수사 확대 방침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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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허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