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 홍인규가 게스트 마츠다와 함께 남다른 티키타카를 펼쳤다.
김준호, 김대희, 홍인규는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S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2’에서 유쾌한 독박 게임으로 토요일 밤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독박즈들은 직장인 동호회 콘셉트로 정장을 차려입고 등장했다. 김대희는 산노미야역에 도착하자 “죽은 놈이 아니고 산 놈이야?”라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 김준호는 어눌한 일본어로 폭소를 유발했다.
마츠다 부장을 만난 이들은 곧바로 상황극에 돌입했다. 김대희는 설정을 이해하지 못한 마츠다에게 ‘고기를 사랑하는 모임’이라며 오늘의 상황극을 알렸다. 고베규 맛집에 도착한 김준호는 마츠다에게 “꼰대희 형 어때요?”라며 장난스럽게 질문하는가 하면 동호회 설정을 묻는 마츠다 부장에게 “없어졌어요. (동호회) 안 풀려서”라고 상황극이 끝났음을 인지시켰다.
한편 김대희는 고기의 맛을 “씹으면 씹을수록 소고기 본연의 맛이 느껴져요”라고 시식평을 남겨 군침을 자극했다. 마츠다의 목소리가 부러웠던 홍인규는 자신도 남자 같은 목소리를 갖고 싶다며 언급했고, 마츠다에게 “고베규가 왜 유명한 거예요?”라고 질문하는 등 궁금증 폭발 면모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술을 안 마시는 김준호를 본 홍인규는 그를 향해 “게임 잘하려고 안 먹더라고요”라고 불공평함을 내비쳤다. 이에 김준호는 “츠다 형이 이번 게임에 참여한다고 하면 마시기 시작할게요”라고 폭탄 발언을 선언, 처음으로 게스트 독박 게임 참여를 성사시켰다.
김준호와 김대희, 홍인규는 독박투어 사상 최고 식사비 113만 원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각자의 볶음밥 안에 들어있는 고기가 제일 많은 사람이 독박자가 되는 게임을 진행했고, 홍인규는 자신의 볶음밥에서 고기가 많이 나오자 당황을 금치 못했다.
113만 원을 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한 홍인규는 독박을 면하기 위해 마츠다의 그릇에서 고기를 찾아보지만 나오지 않았다. 지금까지 5독에 걸린 홍인규의 모습은 굉장히 처량, 짠내를 유발했다. 그는 마츠다 채널의 구독을 취소한다는 농담을 더해 꿀잼을 선사하기도.
2차 비용 독박 게임으로 점수 더하기 노래방이 열렸다. 두 자릿수 점수 중 앞자리와 뒷자리를 더해 큰 숫자가 나와야 유리한 게임이다. 2번째 순서로 김대희가 감정을 담아 노래를 불렀다. 필사적으로 부른 그의 점수는 마츠다 보다 3점이 높아 독박에서 제외됐고,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다음으로 김준호가 ‘황진이’를 불렀다. 그는 머리에 넥타이까지 묶는 등 열정을 다했지만 8점으로 마츠다와 동점인 상황을 마주하게 되며 절망했다. 마지막으로 홍인규는 본인의 상황을 빗대어 열창했다. 그는 게임이란 사실을 잊게 만드는 등 모두가 함께인 분위기를 장식했다. 하지만 8점이라는 황당한 점수가 나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최다 독박 벌칙에 당첨된 홍인규는 갸루 풀 메이크업에 도전했다. 그는 어두운 피부색이 특징인 갸루 메이크업에 경악, “아들이 안 봤으면 좋겠다”며 참담함을 내비쳤다. 그의 모습을 본 독박즈들은 폭소했고 홍인규와 함께 스티커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겼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