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4일 만에 창원 싹쓸이' KIA 이범호 감독 잇몸 만개, "양현종 든든했고, 타자들 고생 많았다"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5.19 17: 4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힘을 과시하면서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KIA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시리즈 스윕을 성공하면서 4연승을 이어갔다. 29승16패1무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아울러 KIA는 지난 2017년 7월 11일~13일 광주 NC전 3연전 이후 2502일만에 NC전 스윕을 달성했고 2016년 6월 24일~26일 마산 NC전 3연전 이후 2884일만에 창원 스윕승을 완성했다.

19일 창원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NC는 이용준을 선발로 스윕패 위기 탈출을 노리고 위닝시리즈를 완성한 KIA는 양현종을 내세워 시리즈 전승을 노린다.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NC 다이노스에 2-1로 승리, 스윕승을 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4.05.19 / foto0307@osen.co.kr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를 펼치고 내려왔다.이날 6이닝을 던지면서 통산 2395이닝을 소화, 통산 이닝 역대 2위인 정민철의 2394⅔이닝을 뛰어넘고 통산 이닝 순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다만, 타선의 지원이 넉넉하지는 않았다. NC 대체 선발 이용준에게 틀어막히면서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하지만 KIA는 마지막까지 집중했다.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이우성이 NC 마무리 이용찬을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경기의 결승포였다. 
9회 마무리 정해영이 올라와 1사 후 대타 오영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세혁을 병살타로 솎아내면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 선수가 주 2회 등판이었는데 6이닝을 든든하게 막아주어 경기가 접전 상황이었음에도 경기 운영을 잘 해낼 수 있었다. 특히 양현종 선수의 위기 관리 능력을 칭찬해 주고 싶다. 뒤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실점 없이 잘 막아 주었다”라고 에이스 양현종과 불펜진을 칭찬했다.
이어 “오늘 결승 홈런을 친 이우성 선수도 물론 잘 했지만, 이번 3연전은 타자들 모두가 고생 많았다. 직전 3연전에서 투수 소모가 많았는데 타자들이 더 집중해서 투수들도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투타에서 하모니를 이룬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3연전 동안 큰 응원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내일 휴식일인데 잘 쉬고 다음 3연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19일 창원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NC는 이용준을 선발로 스윕패 위기 탈출을 노리고 위닝시리즈를 완성한 KIA는 양현종을 내세워 시리즈 전승을 노린다.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9회초 극적인 결승 솔로 홈런을 친 이우성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5.19 / foto0307@osen.co.kr
KIA는 곧바로 부산으로 이동해 20일 휴식을 취하고 21~23일 사직 롯데 3연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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