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류현진이 에이스답게 호투를 해주며 연패를 끊어줬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지긋지긋한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2-2로 이겼다. 지난 15일 대전 NC전 이후 4연패 탈출.
승리의 일등 공신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총 투구수 80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6개. 최고 구속 149km까지 나왔고 커브,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등 자신의 주무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안치홍, 문현빈, 김태연, 요나단 페라자가 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단 17안타를 때려내며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최원호 감독은 경기 후 “선발 투수 류현진이 에이스답게 호투를 해주며 연패를 끊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그는 “타선에서는 안치홍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1회초 선두 타자 출루 후 투아웃이 돼서 흐름이 끊길 수 있었는데 안치홍의 홈런이 나오면서 기선을 제압했고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덧붙였다.
최원호 감독은 또 “홈런을 포함해 맹타를 휘두른 김태연도 칭찬하고 싶고, 오늘 승리한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오는 21일부터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