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임수향이 죽은 줄 알았던 연인임을 확인하자 플러팅을 펼쳤다.
19일 방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제작 래몽래인)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의 박도라(김지영, 임수향 분)을 향한 진심이 그려졌다.
고필승은 자신을 구한 박도라의 발목 안쪽에 박도라와 새겼던 커플 타투를 확인했다. 아무리 봐도 박도라와 닮은 김지영을 의심한 그는 발목 안쪽 문신까지 확인하자 그대로 김지영의 고향을 찾았다.
필승은 지영의 사고를 물으며 지영의 할머니를 살짝 떠 봤다. 지영의 할머니는 “지영이가 그런 얘기까지 말한 거냐. 그러면 이왕지사 솔직히 말하겠다. 지영이가 몹쓸 하고로 사고 이전의 기억은 아무것도 없다. 그때 우리 지영이 기억상실증이다. 거기다 얼굴도 다 갈아엎었다”라고 말해 필승을 설마 하는 심경이 들게 했으나, 할머니는 "자신의 손녀가 맞다"라며 강력히 주장했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할머니는 치매였던 것. 마을 주민은 “지영이 걔가 사고로 기억 잃고 얼마나 착해졌는데요. 할머니 속을 얼마나 썩였는대요. 그런데 걔가 살아 돌아와서 동네 소문이 이상하게 났다. 걔 얼굴이 싹 다 바뀐 거다. 지영이가 아니더라”라고 말했다.
고필승은 그 길로 박도라의 모친인 백미자(차화연 분)의 빨대를 입수했고, 김지영의 소지품을 챙겨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친자 관계 100%였다.
박도라가 곧 김지영이었다. 서로 상처를 주며 헤어졌던 박도라와 고필승, 그러나 박도라가 죽으면서 고필승은 후회로 점철된 삶을 살았다.
고필승은 그 길로 박도라의 살림을 챙겨주고, 카풀을 함께 하는 등 저돌적인 플러팅을 펼쳤다. 이에 박도라, 즉 김지영은 “왜 이렇게 나를 쳐다보지? 눈길이 너무 뜨거운데? 이러다 감독님 눈길에 화상 입겠네”, “왜 이렇게 쳐다 보는겨? 돌멩이도 설레겠네. 감독님 보기를 돌 보듯 보기로 했는데! 환장하겄네!”라며 당황스러우면서도 부끄러움에 얼굴이 달아올라 손부채질을 연거푸 해댔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