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정려원이 무료 강의를 찾은 한 명의 학생에 당황했다.
19일 방송된 tvN '졸업'(연출 안판석, 극본 박경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주)제이에스픽쳐스)에는 최형선(서정연 분)의 방해로 '사제 출격' 공동 강의의 위기에 직면한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혜진과 이준호는 공동 강의를 기획, 준비하며 소소한 갈등을 빚었다. 서혜진이 현업 선배로서 무조건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피력하라고 지시하자 이준호가 이에 반발한 것.
이준호는 "기분이 이상해요. 에전에 선생님은 저 그렇게 안 가르치셨어요"라며 "읽는 걸 좋아하게 만들고 문제 풀어가는 과정을 즐기게 만들어 줬어요"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서혜진은 "너 지금 대형 강의 노리는 거 아니야? 토 달지 말고 내 말대로 해. 내가 맞아"라며 강압적으로 지시했다.
그 사이 남청미(소주연 분)는 이준호와 공동 강의를 기획하고 동반 광고를 게재한 서혜진에 “눈물 나게 서운했어요”라면서도 사과하지 말라고 말했다.
남청미는 "제가 3년 동안 표상섭 선생이 있던 학교 전교 1등을 배출했어요. 기말고사 특강, 저도 찬영고반 열겠습니다”라고 선언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대망의 '사제 출격' 무료 강의 날, 서혜진과 이준호는 "잊지 못할 순간의 기억 만들어보자"며 의욕을 불태웠으나 최형선의 방해공작에 제대로 당해 단 한 명의 학생만 마주할 수 있었다.
이에 서혜진은 "미안. 일단 저 학생한테 가서 얘기 좀 해줘, 자료는 가져가도 된다고”라며 울먹였고, 이준호는 "전 할 건데요, 수업. 우리 수업 듣겠다고 온 애잖아요. 해야 돼요"라고 서혜진을 독려했다.
이를 들은 서혜진은 자신감을 회복하고 "학생 한 명, 그거 내 전문이잖아. 딱 한 명, 나만큼 잘 가르칠 수 있는 사람 없어. 그 증거가 내 앞에 있고"라며 강의를 시작, 이를 남청미가 멀리서 지켜봤다.
한편 최형선의 보강이 아닌 서혜진과 이준호의 무료강의를 들은 이시우(차강윤 분)은 친구들에게 '괜찮은 듯'이라며 학원을 옮길 의향을 암시해 기대감을 모았다.
[사진] '졸업'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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