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최민환이 손주 양육에 힘쓰는 모친을 향해 애틋함과 감사함을 전했다.
19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아빠들과 아이들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희준은 집돌이로 소문이 났지만 이날만큼은 집 밖으로 나가 딸 희율과 아들 희우와 함께 서울 투어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잼잼이 희율이는 아빠의 특명으로 총무를 맡아 현금 5만 원을 알차게 20,500원 정도를 지출하면서 동시에 암산으로 “29,500원 남아야 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연 잼잼이, 그러니까 희율이의 계산은 옳았다. 모두가 감탄하는 사이, 문희준은 “저 정도 암산은 돼야 기획사랑 정산할 때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펜싱 선수 김준호는 아들 은우, 정우 형제와 함께 다양한 도전에 나섰다. 정우는 무던한 성격이기도 했고, 수영을 워낙 좋아해 김준호는 아들 은우가 9개월 때 갔던 아기 수영장에 갔다. 정우는 정녕 무던해 샤워바를 쓰고 머리를 감았고, 온갖 모자와 수경 선글라스를 써도 얌전히 있었다.
제이쓴은 “진짜 얌전한 거다. 애기들 저렇게 가만히 안 있다. 다 벗어 던진다”라고 말하며 “샴푸바를 쓰는 사람이 진짜 있었네. 저걸 진짜 쓰는 아기가 있다니”라며 정우의 얌전함에 연거푸 감탄했다.
또한 은우는 아빠 덕분에 조금씩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가족은 다음 주 예고에서 정우의 돌잔치를 선보여 기대를 자아냈다.
최민환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민환은 “지금 내내 해외 투어 중이다”라면서 “오랜만에 보면 애들이 금방 큰다. 그래서 열심히 놀아주려고 한다. 최선을 다 하려고 해도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최민환이 하는 일을 잘 알고 있었다. 아이들은 “아빠는 드럼을 해!”, “아빠가 공연에서 잘하잖아”라며 아빠의 기를 팍팍 세워주었다. 그렇다면 싱글 파파 최민환이 공연을 하는 동안 육아를 하는 건 누구일까? 바로 어머니였다. 그래서 최민환은 어머니를 위해 어버이날 이벤트를 아이들과 함께 준비했다.
이어 옥상 화단도 만들었다. 최민환은 “어머니께서 집에서만 아이들을 돌보는 게 힘드실 테니, 옥상에 화단을 만들어서 아이들이 알아서 놀 수 있게끔 하면 어떨까 싶더라”라며 속깊은 모습을 보였다.
옥상 화단에 짤막한 옥상 캠핑이 펼쳐졌다. 최민환은 미니 팝콘 기계를 만들었다. 재율은 테이블에 떨어진 팝콘을 한입 먹었다. 최민환은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일까?”라면서 재율에게 가장 먼저 첫입을 먹여 주었다. 이어 최민환은 쌍둥이 아윤과 아린에게도 먹여주었다.
이에 재율은 “아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굴까?”라며 재치있게 물었다. 최민환은 다정한 웃음을 지으며 “재율이가 먹여주고 와”라고 말했다. 그러자 재율은 지체 없이 최민환에게 먹여주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최민환의 모친은 카네이션으로 분장해 직접 만든 카네이션과 직접 쓴 손편지, 그리고 최민환이 준비한 레터링 케이크를 받으며 “케이크보다 너희가 더 예쁘다”라면서 “고생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손주 육아가 주는 기쁨이 더 크다”라며 환히 웃음을 터뜨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