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월화드라마 ‘크래시’ 이민기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TCI의 첫 사건이 예고됐다. 제작진은 오늘(20일) 본방송에 앞서 “이민기와 곽선영이 귀신을 잡기 위해 뜨겁게 질주한다”라고 밝혀 호기심을 무한대로 자극한다.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수진) 지난 방송에서 차연호(이민기)가 신입 주임으로 합류하며 완전체가 된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 서장 구경모(백현진)가 마련한 회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차연호, 민소희(곽선영), 우동기(이호철)가 탄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세 사람은 모두 당황했다. 이전 날 음주운전자가 사고를 내고는 “흰 소복을 입은 귀신이 나타났고, 자동차 핸들이 제멋대로 돌아갔다”는 황당한 주정을 늘어놓았는데,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이유로 사고를 당했기 때문이었다.
강희삼거리에서 벌어진 이 기묘한 사건을 TCI 완전체가 처음으로 해결해야 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사전 공개된 스틸컷에는 비가 내리는 야심한 밤, 강희삼거리에서 잠복수사 중인 차연호와 민소희가 포착됐다. 우비를 입고, 손전등을 얼굴에 비쳐 민소희를 소스라치게 놀라게 만든 차연호는 틈새 웃음 포인트.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정말 흰 소복을 입은 귀신이 나타나 충격을 선사한다. 놀란 건 차연호와 민소희 역시 마찬가지다. 사고 당시 귀신을 잘 못 본 게 아니란 의미이기 때문이다.
얼마나 충격(?)을 받은 것인지, 3회 예고 영상에는 민소희가 차연호, 우동기, 그리고 막내 어현경(문희)을 데리고 무속인을 찾아간 장면까지 담겼다. 그리고는 “혼이 안 보여. 우리 할아버지가 귀신 맞대”라는 무속인이 내놓은 점괘에, “귀신들이 여기를 못 떠나고, 계속 같은 자리에서 사고가 난다”라는 근처 상인의 진술까지 더해진다. 심지어 알고 보니 “애먼 사람 둘이나 죽은 사건”이란 사실도 드러난다. 진짜로 귀신이 교통 사고를 일으켜 사람까지 죽인 것인지, 오늘(20일) 밤 귀신 잡는(?) TCI가 출동한다.
제작진은 “예고 영상에서 드러났듯이, 포기를 모르는 TCI가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직접 피해자가 되어 잠입한다. 그리고 차연호의 브레인이 이번에도 엄청나게 빛을 발할 예정이다. 과연 이번 사건엔 어떤 반전과 진실이 숨겨져 있을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지난 1, 2회에서 다뤄진 보험사기를 노린 노인연쇄살인사건은 실화를 바탕으로 극화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앞으로도 실화를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가 계속된다. 이번에 다뤄질 강희삼거리사건 역시 실제로 벌어졌던 범죄였다. 귀신이란 황당한 소재가 상상도 못했던 범죄와 연결되는데, 이번에도 역시 교통범죄가 얼마나 다양하고 심각한지 보여준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한 바. 오늘(20일) 밤도 본방 사수 욕구가 수직 상승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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