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안목은 틀리지 않았다. 베이비몬스터가 실력과 비주얼로 국내외 음악 팬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베이비몬스터의 공식 데뷔곡 'SHEESH’의 퍼포먼스 비디오는 18일 오전 2시 42분께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했다. 안무 영상임에도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인 약 43일 만에 억대 뷰 대열에 합류해 눈길을 끈다. 이로써 베이비몬스터는 1억 뷰 이상 영상을 총 4편 보유하게 됐다.
SHEESH' 뮤직비디오는 K팝 걸그룹 데뷔곡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1억 뷰(10일), 2억 뷰(33일)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고, 'BATTER UP' (2억 뷰)과 'Stuck In The Middle' (1억 뷰)도 빠르게 억대 뷰를 달성했다. 그야말로 눈과 귀가 호강하는 실력파 괴물 신인이기에 가능한 기록이다.
빌보드 차트도 응답했다.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발매 첫 주인 지난 4월 9일 빌보드 차트에 각각 35위, 87위로 첫 진입한 뒤 꾸준히 순위권에 머무르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 결과라 음악시장 내 베이비몬스터의 입지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덕분에 열도도 손쉽게 장악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이하 '엠스테')'에 출연해 ‘SHEESH' 무대를 처음으로 꾸몄다. 멤버들 모두 핸드마이크를 들고 나와 파워풀한 안무를 소화하며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뽐냈다.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무대 매너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는 평이다.
일본에서 쉽게 보기 힘든 걸그룹의 등장에 제작진도 신났다. 이제 막 데뷔한 케이팝 그룹임에도 이례적으로 긴 시간 동안 베이비몬스터의 면면을 비중 있게 다뤘다. "세계를 석권할 괴물 신인"이라는 자막과 함께 현지 음악 팬들의 호평이 담긴 인터뷰, 각종 VCR을 송출하며 앞으로 펼칠 활약에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데뷔 전부터 국내외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베이비몬스터다. 로라, 루카, 파리타, 아사, 라미, 치키타, 아현까지 7인조 베이비몬스터를 손꼽아 기다린 이들이 많았고 YG엔터테인먼트는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 비주얼 합은 물론 신인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압도적인 실력을 겸비한 YG 보석을 완성하기 위해서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괴물 신인이 탄생했다. 보는 이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실력파 무대는 당연지사, 순간을 즐기는 여유와 무대매너까지 베이비몬스터를 향해 찬사와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안목은 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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