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매일 싸우는 ‘T와 F’ 커플에 “어차피 결혼 못 해” 돌직구 [Oh!쎈 포인트]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5.20 20: 57

서장훈이 매일 싸우는 풋풋한 커플의 사연에 돌직구를 날렸다.
2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풋풋한 동갑 커플이 사연자로 등장했다.
남성은 여자친구와 연애한 지 138일째라고 밝히며 성격과 가치관이 정반대라 거의 매일 싸운다고 밝혔다. 그 예로 남성은 여자친구, 그리고 각자의 친구와 함께 한 술자리를 떠올렸다. 그는 “여자친구가 제 친구한테 스킨십을 했다. 쪼잔해 보일까 봐 말은 안 했지만 많이 서운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그저 분위기를 풀기 위해 툭 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남성은 전여자친구의 흔적을 지우지 못해 여자친구와 티격태격했던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남성은 “여자친구는 끝까지 보려고 하더라. 일기장 같은 것이었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사소한 이야기에 어이없다는 듯 “찢어서 먹어라”라고 덧붙였다. 또 서장훈은 “방 청소를 할 때 여자친구가 보면 안 될 것들이 있는데 갑자기 튀어나오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해야지”라며 답답해했다.
남성은 말투에 대해서도 서운하다고 밝혔다. 여자친구가 대화할 때 “왜?”라는 말을 많이 하고 남성은 그런 말에 상처를 받는다고 말했다. 또 남성은 싸웠다가 화해를 할 때도 서로 다른 화해 방식으로 똑같은 문제로 계속 싸우게 된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여자친구는 “싸울 때 화난 이유를 바로바로 말한다. 남자친구는 입을 꾹 닫고 있다”라고 답답해했다.
이에 서장훈은 “시답지 않은 고민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자. 엄청 좋을 때다”라고 말했고 여자친구는 “싸울 빼곤 좋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인 후 “좋아하긴 한다”라고 떨떠름하게 대답했다.
또 서장훈은 “어차피 결혼 못 해. 이러다 만다. 중요한 것은 이 사람을 오래 만나고 싶으면 배려를 해야 한다”라고 뼈 있는 조언을 했다. 이수근 또한 “요즘 애들은 성향을 정해놓는다. 그 퍼즐 안으로 내 성격을 맞춰 간다. 이런 게 연인 사이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딱 갈라놓고 중간이 없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남성에게 “너 지금 결혼하고 싶냐?”라고 물었고, 남성은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서장훈은 남성은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네가 상처를 받는 건 네가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둘이 함께하는 날이 길지 않다. 쿨하게 만나라. 그러면 오히려 좀 더 오래 갈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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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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