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김기리,"♥문지인, 3살 지능 발달장애 동생? 당연하게 받아 들여" 꿀 뚝뚝 신혼일상!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5.21 10: 14

김기리, 문지인 부부가 발달장애를 가진 동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기리와 문지인이 결혼 열흘 전 신혼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문지인이 동생의 발달장애에 대해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기리와 문지인은 밥이 되길 기다리다가 고기뷔페로 향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기리는 문지인을 보며 "천천히 먹어야 할 것 같다. 먹고 젓가락을 잠시 내려 놓자"라며 "이러다가 체한 적이 몇 번 있지 않나"라고 걱정스럽게 이야기했다. 김기리는 문지인을 위해 작은 사이즈로 고기를 잘라줘 눈길을 끌었다. 

문지인은 "동생 때문에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없을 때가 많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문지인은 11살 차이의 늦둥이 동생이 있다고 말했다. 문지인은 "3, 4살 정도 인지능력이 있는 장애 아동으로 태어났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문지인은 "동생 밥을 챙겨주려면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니까 식구들끼리 좀 빨리 식사를 하는 버릇이 있더라. 어머니, 아버지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문지인은 "빨리 먹고 끼니를 때우는 게 중요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기리는 "식사를 누리거나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안쓰러워했다. 
김기리는 "천천히 먹으라고 이야기할 때 너무 싫어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문지인은 "동생 얘기 나왔으니까 말인데 진짜 화동 동생 정오가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기리는 문지인의 동생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리는 "정말 가까운 사람, 우리가 자주 보는 아이가 누군가 생각해봤다. 정오는 27살이지만 가장 순수하고 아이 같으니까"라고 말했다. 
문지인은 "정오가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다"라고 걱정스럽게 이야기했다. 김기리는 "그런 일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근데 큰 의미는 없다. 정오가 화동을 하는 것에 의미가 있지 잘하고 못하고는 상관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문지인은 "입장해서 엄마, 아빠를 보면 눈물이 안 날 것 같은데 정오를 보면 눈물이 날 것 같다. 마음이 남다르다.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다"라고 말했다. 문지인은 동생을 떠올리며 "한 없는 사랑을 주지 못한 게 미안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으로 살게 하는 늘 미안하고 애틋한 존재"라고 말했다. 
김기리는 "정오가 빛나면 우리도 빛날 거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김기리는 문지인과 함께 동생 정오에게 통화를 하며 따뜻한 마음을 보였다. 
김기리는 "지인이가 내가 프러포즈 하고 3개월 동안 고민을 했던 게 동생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더라. 지인이가 동생 얘기를 했을 때 나는 그냥 당연하게 받아 들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문지인은 "오빠가 정오를 놀리기도 하고 싸우기도 한다. 그냥 보통 사람 대하듯 한다. 나는 그게 너무 좋다"라며 예비 신랑 김기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기리는 "정오라는 친구를 보면서 고차원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김기리는 눈물을 보이며 "그 친구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이 있을 거다"라며 "처남은 누굴 봐도 똑같이 대한다. 천국에 가면 처남 같은 사람들만 있지 않을까 싶다. 많이 배운다"라고 말했다. 문지인은 "오빠의 이런 모습을 보며 결혼에 대한 확신을 가진 게 동생에게 배울 점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고 감동하는 부분이 나에게 큰 힘이 됐다"라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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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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