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 최고 구속 149km, 삼성 출신 라이블리, 1실점 호투로 3승 따내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5.21 09: 3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투수 벤 라이블리가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라이블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⅔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솔로 홈런 한 방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평균자책점은 2.84로 낮췄다. 
라이블리는 88구를 던졌는데, 최고 구속은 92.7마일(약 149.2km)였다. 포심 패스트볼 28개, 싱커 26개, 스위퍼 17개, 커브 9개, 체인지업 5개, 슬라이더 3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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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체인지업(83마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피트 알론소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브랜든 니모의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가 달려나오며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2회 선두타자 J.D. 마르티네스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했다. 스탈링 마르테의 땅볼 타구를 뛰어난 순발력으로 잡아낸 라이블리는 2루 주자를 협살로 몰아 3루수가 태그 아웃시켰다. 3루수가 재빨리 1루로 던져 오버런을 한 타자주자까지 더블 아웃으로 2아웃을 잡았다. 브렛 베이티를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2-0으로 앞선 3회 제프 맥닐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을 잡고, 해리슨 베이더를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2사 후 토마스 니도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4회 선두타자 알론소에게 2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3명을 모두 아웃카운트를 잡고 실점없이 막아냈다. 니모를 삼진, 마르티네스를 좌익수 뜬공, 마르테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3-1로 앞선 5회 베이티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맥닐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베이더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했으나 니도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6회 린도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알론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니모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2루 위기에 몰렸다. 마르티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2사 1,2루에서 닉 샌들린으로 교체됐다. 샌들린이 타이론 테일러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동점 위기에 몰렸으나, 베이티를 파울팁 삼진으로 잡아 3-1 리드를 지켜냈다. 
이후 클리블랜드 불펜은 7~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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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는 1회말 2사 후 호세 라미레스의 우전 안타, 조시 네일러의 좌전 안타가 이어졌다. 좌익수의 포구 실책까지 나와 2,3루가 됐다. 데이비드 프라이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클리블랜드는 4회 선두타자 프라이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카일 만자도가 중월 2루타를 때려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라이블리는 2019~2021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면서 3년간 36경기에서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2019년 대체 선수로 합류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한 뒤 재계약에 성공했고 2020년 21경기 6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2021년 6경기 1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고 부상으로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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