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순이 카페를 정리하는 이유를 밝혔다.
20일 유튜브 채널 ‘안스타’에는 ‘장사가 잘 안 돼서 폐업 하신다던데..사실인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상순은 지난 2022년 7월 제주도에 카페를 개업해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카페’로 입소문이 퍼지고 몰려드는 손님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자 예약제 카페로 영업 방식을 변경했다. 하지만 오는 31일을 끝으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혀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곧 폐업한다면서 자신의 가게를 소개한 이상순. 그는 “장사가 잘 된다더라”는 말에 “장사가 너무 잘 되는 정도는 아니었다. 장사가 안 되는 건 아니었는데 초반에 화제가 되면서 손님들이 몰렸다”며 “단골이 생길 줄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 예약하고 오시는데, 손님들이 많으면 오히려 저는 가고, 손님이 적으면 있다가 갔다”고 말했다.
이상순은 하루 루틴에 대해 “다른 일이 없으면 매일 나오려 한다. 하지만 운영 시간에 제가 오면 이목이 집중되는데 우리 카페 주인공은 바리스타다. 그래서 잠깐 와서 세팅하고 가고 손님들 많이 없는 시간에 온다. 예약제라 단골이 생길 줄 몰랐는데 단골이 생겼다는 말에 놀랐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명감으로 카페를 운영했다는 이상순. 그는 “연예인이 카페를 취미 생활로 하는구나라는 느낌은 용납을 하지 못하겠더라. 그래서 커피를 열심히 공부하게 됐다. 다양하게 구성하려고 노력했고, 그런 거 없으면 그냥 연예인 카페니까 푸시하고 기준을 높게 잡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상순은 “7월 1일에 오픈했는데 1일은 적당히 오고 분위기 좋고 내가 원하는 그림이었다. 동네 분들도 오시고 아내(이효리)도 와서 같이 놀다가 사진 찍어주고 했는데 그게 SNS에 올라가니까 다음날부터 줄이 엄청 길게 섰다. 너무 더워서 12시까지만 손님 받고 끝고 대책을 세우자 했는데 기사가 났다. 방법이 없고 동네에 피해가 가니까 예약제를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상순은 폐업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계약기간이 끝났다. 건물주님이 다른 거 하신다고 하더라. 저희가 년세로 했다”며 “항상 카페에 대해 열려있다. 좋은 장소나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 일단 잘 마무리하고 다음 계획을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