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홈런왕 경쟁' 오타니의 기습 번트→2G 연속 안타…야마모토는 'KKKKKKKK' 5승 사냥 [LA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5.21 13: 49

LA 다저스가 4연승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5푼3리를 유지했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 사냥(1패)에 성공했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 키케 에르난데스(3루수) 미구엘 로하스(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오타니는 1회 1사 주자없는 상황이던 첫 타석에서 기습 번트를 했다. 타구는 3루수 쪽으로 향했고, 오타는 전력 질주를 했다. 애리조나 선발 맨티플리가 빠르게 캐치했으나 악송구가 나왔고, 오타니의 발이 빨랐다. 실책이 아닌 안타로 기록됐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다음 타석에 선 프리먼이 병살타를 쳐 다저스 1회 공격이 끝났다.
팀이 0-1로 뒤진 3회말. 첫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로하스가 우익수 쪽 안타를 쳤고 베츠도 우익수 쪽으로 안타를 만들었다.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 다저스는 만루 기회를 잡았고 프리먼이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스미스가 솔로 홈런을 때려 다저스는 6-1로 달아났다.
오타니는 팀이 5점 차로 리드하던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애리조나 우완 슬레이드 세코니의 초구 시속 93.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건드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첫 타석에서 기습 번트로 안타를 기록한 이후 안타를 더 추가하지는 못했다. 8회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사진]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야마모토는 2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1회에는 1사 이후 케텔 마르테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출발했다.
3회 2사 1, 2루에서 작 피더슨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첫 실점.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막았고, 3회말 타자들이 대거 6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야마모토는 4회, 5회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타 하나씩 내줬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6회에는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 들어 수아레즈에게 2루타를 내주고 가브리엘 모레노를 삼진 처리한 뒤 케빈 뉴먼에게 적시타를 뺏겼다. 그러자 다저스 벤치는 투수를 교체했다. 앤서니 반다가 구원 등판했다.
[사진] 다저스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다저스는 선제점을 뺏겼으나 3회말 프리먼의 만루포, 스미스의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뉴먼에게 적시타, 8회초 구리엘 주니어에게 솔로포, 맥카시에게 솔로포를 잇따라 허용했지만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8회말에는 1사 만루 찬스가 있었다. 더 달아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파헤스가 병살타를 쳐 좋은 기회가 허무하게 날아갔다.
그러나 9회초 다니에 허드슨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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