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잃은 여자는 행복합니까?" 변우석, 김혜윤표 새드엔딩에 감히 도전 ('선재업고튀어')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5.21 23: 00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과 김혜윤이 재회했다.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에는 과거가 바뀐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이 성인이 되어 계속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선재와 임솔은 시상식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자신의 사직서를 다시 훔치려다 발각된 임솔을 류선재가 도둑으로 몰자 임솔은 눈물을 흘렸다. 

'선재 업고 튀어' 방송

류선재는 "근데 왜 울지? 나 안 울렸는데"라며 과거 한강 다리에서 임솔에게 했던 말과 똑같은 말을 했다. 임솔은 결국 급하게 도망쳤고, 이 과정에서 류선재가 읽었어야 할 수상자 명단이 든 봉투와 사직서가 든 봉투가 바뀌었다. 
'선재 업고 튀어' 방송
류선재는 생방송에서 임솔의 사직서 첫 문장을 읽어 망신을 당했다. 류선재는 "그 이상한 여자는 나랑 평생 마주칠 일 없게 빌어야겠지"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이후 잘못 전달 된 임솔의 시나리오 '기억을 걷는 시간'을 읽은 류선재는 영문도 모르면서 눈물을 흘렸다. 류선재는 매니저에게 "나 지금 울고 있냐? 눈물이 안 멈춰"라며 이상해 했다.
출연 의사를 밝혔던 류선재는 시나리오를 쓴 게 임솔인 걸 알고 거절하려 하지만 임솔이 먼저 "류선재 씨가 이 작품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생각한 주인공 이미지와 거리가 있어서요"라며 선을 그어 자존심을 긁혔다.
임솔은 이어 "앞으로도 제 이름 적힌 기획서 보시면 믿고 걸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류선재 씨가 기분 상하셨으면 더 잘 됐네요. 저라는 사람이랑은 다시는 엮이기 싫으실테니까요"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선재 업고 튀어' 방송
그러나 류선재는 시나리오를 읽은 뒤, 알 수 없는 기분을 느끼거나 잊었던 기억이 되살아나는 꿈을 꿨다. 결국 류선재는 임솔을 찾아가 "나를 결사 반대하는 이유를 듣고 싶어요"라고 물었다.
임솔은 "멜로를 더 잘 하고, 신선한 배우와 함께 하고 싶어요. 결정적으로 하늘에서 반대하세요"라고 궤변을 늘어 놓았다. 
이에 류선재는 "운명을 믿어요?"라고 물었고, 임솔은 "운명 믿어요. 운명이 뜯어 말리는 일은 절대 안해요"라고 대답해 또 한 번 류선재를 거절했다. 
이후 류선재는 계속해 제작투자, 노개런티를 제안하며 영화를 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임솔은 "그러면 제가 다 놓고 나가겠습니다"라며 '본 시네마'를 퇴사했다. 
임솔은 과거 류선재와 데이트를 했던 놀이공원을 찾아 추억을 회상하다 또 류선재와 마주쳤다. 광고 촬영 차 놀이공원을 찾은 류선재가 임솔을 쫓아 관람차에 탄 것. 
'선재 업고 튀어' 방송
류선재는 시나리오 결말을 이야기하며 "사랑하는 여자를 잊고 사는 건가요? 새드엔딩이네요. 사랑을 잃은 여자는 행복합니까?"라고 물었다.
임솔은 "해피엔딩이죠. 남자를 지켰잖아요"라며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하면 되잖아요. 더 좋은 작품들 많이 들어올텐데"라고 울컥했다. 
이에 류선재는 "처음엔 오기 였는데 지금은 진심이에요"라며 "내가 요즘 좀 이상합니다. 여기도 분명 처음인데 낯설지가 않아요. 그래서 다른 작품 보다 유난히 더 끌립니다"라고 털어 놓았다.
이를 들은 임솔은 "나랑 엮이면 죽을 수도 있는데도 할 건가요?"라고 물었고, 류선재는 "당신이랑 엮이면 죽을 각오 정도는 해야 합니까?"라고 대답했다.
그 순간 관람차가 멈춰 류선재에게 안긴 임솔은 과거 자신이 받았던 목걸이와 같은 목걸이를 류선재가 하고 있는 걸 알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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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선재 업고 튀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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