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지니어스2’에 대한민국 대표 라이벌 임요환, 홍진호가 뜬다.
‘덜 지니어스2’는 친구부터 부부, 동료, 가족, 그리고 원수까지, 다양한 라이벌들이 펼치는 1:1 퀴즈 대결로, 장성규가 진행을 맡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잠실 더비’ 박용택과 유희관, ‘청소 더비’ 브라이언과 빽가, ‘숏 코미디 더비’ 김지유와 박소라가 출연해 알까기 퀴즈 대국을 빙자한 박빙의 웃음 대결을 이어 나가고 있다.
22일 공개되는 ‘덜 지니어스2’ 4회에서는 모두가 염원하던 유서 깊은 라이벌 더비가 등장한다. ‘덜 지니어스2’ 구독자들이 가장 보고 싶은 라이벌 조합 1위로 꼽은 임요환, 홍진호가 등장하는 것. 서로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딴 ‘임진록’이라는 별명까지 있을 만큼 유구한 라이벌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이들은 남다른 입담 플레이로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등 대표’로 나온 홍진호는 “예전에는 항상 임요환에게 져서 2등을 했지만, 요즘에는 (포커 대회에서) 거의 1등만 한다”며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1등 대표’ 임요환은 “홍진호가 요즘 잘 나가는 건 사실이지만, 예전부터 저한테 많이 당해왔기 때문에 몸이 2등에 익숙할 것”이라며 단숨에 기선을 제압한다. 오프닝 토크부터 수세에 몰린 홍진호는 임요환과 한창 게임 대결을 펼쳤던 20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질문 내용도 잊는 등 정신이 혼미해진 모습을 보인다고.
임요환, 홍진호는 나름대로 신경전을 벌이며 라이벌 대결 구도를 형성하다가도, 간단한 몸풀기 게임에서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퀄리티가 떨어지는 반문 세례로 MC 장성규를 당황하게 할 예정이다. ‘더 지니어스’들의 ‘덜 지니어스’ 한 행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1등 대표’로 나왔지만 생각보다 헐렁한 모습을 보여주는 임요환,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주겠다는 홍진호 중 누가 ‘덜 지니어스’가 될지, 2024년 ‘임진록’ 대결의 결과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덜 지니어스2’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에서 공개된다. /cykim@osen.co.kr
[사진] 스튜디오 와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