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형님 엄태구가 키즈 크리에이터 한선화의 ‘미니 파워’에 홀렸다.
오는 6월 12일 첫 방송될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 연출 김영환, 김우현)에서 카리스마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 분)과 ‘미니 언니’ 고은하(한선화 분)의 달콤 살벌한 만남이 담긴 1차 티저 영상으로 보는 이들의 동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티저 영상은 칠흑 같은 어둠이 내린 도시 위 온통 검은색으로 칠갑한 전직 조직 보스 서지환의 모습으로 시작부터 시선을 잡아끈다. 어두운 과거에서 벗어나 새 삶을 향해 가고 있지만 서지환도 “사람은 쉽게 안 바뀐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서지환 앞에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가 나타나면서 서지환의 삶은 180도 변화하기 시작한다.
다짜고짜 자신의 뒤통수를 때리는 것도 모자라 대걸레를 휘두르며 명치를 가격하는 고은하의 “미니 파워”에 서지환이 속수무책으로 당해 웃음을 안기고 있다. “대체 뭐야, 그 여자”라며 분통을 터트려 보지만 고은하의 거침없는 직진에 금세 얼어붙어 서지환에게 닥친 심경의 변화를 짐작하게 한다.
심지어 일할 때는 물론 일상에서도 칼 같던 서지환이 고은하를 향해 “괜찮으시다면 라면?”이라며 서툴게 관심을 표현하기까지 해 큰 형님의 신선한 얼굴이 흥미를 돋운다. 어린아이로 돌아간 듯 고은하와 밤새도록 놀이터를 누비며 “후레시맨” 놀이를 하고 “애기야 가자”라며 로맨틱한 면모를 뽐내는 큰 형님 서지환의 새로운 일상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고은하 역시 도화지처럼 깨끗한 서지환의 속내와 박력 넘치는 손길에 심쿵을 느끼며 그에게 속절없이 빠져들고 있다. 특히 서지환을 보며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해 고은하도 서지환에게 마음을 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함께 있을 때 한없이 즐거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바뀌게 될지 호기심이 치솟는다.
이처럼 ‘놀아주는 여자’는 1차 티저 영상으로 쫓고 쫓기는 첫 만남을 지나 어느새 같이 뛰어놀고 라면 먹는 사이(?)로까지 발전하게 될 서지환과 고은하의 특별한 관계를 예고하고 있다. 때문에 놀아줬던 큰 형님과 놀아주는 언니의 동심 자극 로맨스의 향방이 궁금해진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놀아주는 여자’ 티저 영상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