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이민vs활동 재개”..‘버닝썬 게이트’ 정준영, 출소 64일만 전해진 근황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5.22 18: 14

‘버닝썬 게이트’로 실형을 살고 나온 정준영의 근황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행보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태현의 정치쇼’에서는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의 강경윤 기자가 출연했다.
강경윤 기자는 BBC 다큐멘터리 제작이 약 3년 전부터 시작된 것 같다고 밝힌 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방송 출연, 출판, 강연 제안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절대로 안 한다는 마음이 컸는데 내게도 큰 트라우마였기 때문이다. 큰 사건이 왔을 때는 모르겠는데 대중의 관심이 잠잠해졌을 때 후폭풍은 오로지 그 내용을 보도한 내 몫”이라고 말했다.

이 날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파문 속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승리와 승리 및 여러 연예인 등과 카카오톡 대화방에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승리와 사업파트너인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가 경찰에 출석에 조사를 받는다. / rumi@osen.co.kr

이랬던 강 기자가 다큐멘터리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K팝의 성장 때문. 그는 “유럽에서 K팝이 큰 인기였다. 특이한 현상인데, 이런 K팝이 전 세계에 뻗어나가려고 하면 벌어졌던, 발생했던 이런 일들에 대해서 우리가 한 번쯤은 짚고 넘어가야 더 크게 발전할 수 있지 않겠냐고 제작진이 설득했다. 그 부분에 크게 공감했다”고 이야기했다.
라디오에서는 승리와 정준영의 근황도 함께 전해졌다. 승리는 현재 사업적인 확장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준영은 해외 이민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소 62일 만에 정준영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같은날 한 매체는 정준영이 최근 음악 활동으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준영은 최근 음악 관계자들과 만나 프로듀서로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또한 정준영은 음악 활동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직접 관계자에 연락을 걸어 음악 활동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정준영과 FT아일랜드 최종훈이 20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 (감독 류승완)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극과 극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정준영이 어떤 행보를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음악 프로듀서로 복귀한다고 해도 성공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다만 해외 이민의 경우 정준영이 성범죄자 이력을 갖고 있기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한편,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수개월 간 단톡방에 성관계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와 함께 최종훈과 2020년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정준영은 지난 3월 19일 형기를 채우고 목포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그는 출소 당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눌러쓴 채 특별한 이야기 없이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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