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 또 선발 투수 부상 악재가 생겼다.
투수 이재학이 손가락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NC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과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투수 이재학이 1군에서 말소됐고, 이준호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강인권 감독은 22일 경기에 앞서 “이재학 선수는 우측 가운데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겼다. 선발 준비를 하면서 웨이티드 볼 훈련을 하다가 갑자기 불편함이 생겨서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힘줄에 염증이 생겼다. 주말 등판은 힘들 것 같아서 엔트리 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재학은 지난 18일 창원 KIA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재학의 부상 이탈로 오는 24일 LG전 선발 로테이션에 빈 자리가 생긴다. 강 감독은 “최성영 선수와 이준호 선수 중에서 한 명을 등판시키려고 한다. 신영우 선수도 생각을 했는데, 퓨처스리그에서 지난 등판에서 내용이 좀 안 좋아서 계속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재학은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빠지고 복귀할 전망이다. NC는 지난 17일 외국인 투수 카스타노가 팔꿈치 잔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카스타노의 부상으로 대체선발 이용준이 지난 주말 KIA전에 등판했는데, NC는 KIA에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카스타노는 지난 17일 왼쪽 팔꿈치 근 피로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부상자명단 등재를 소급 적용시켰다. 지난 15일자로 부상자명단에 소급 적용해 오는 25일 1군 엔트리 복귀가 가능하다.
한편 NC는 22일 키움과의 경기에 손아섭(좌익수) 서호철(3루수) 박건우(우익수) 데이비슨(1루수) 권희동(지명타자) 한석현(중견수) 박세혁(포수) 김주원(유격수) 도태훈(2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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