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1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의리는 2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50개였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1km를 찍었고 평균 144km를 기록했다.
이의리는 지난달 10일 광주 LG전 선발 등판했지만 팔꿈치에 이상 증세를 호소하면서 자진 강판했다. 검진 결과 왼쪽 주관절 굴곡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이의리는 재활로 팔꿈치 통증을 다스렸고 이날 부상에서 회복해 실전 등판까지 마쳤다. 이범호 감독은 “던지고 나서 몸이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구속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나왔다. 50개를 던지고 문제가 없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면서 “그 다음에 로테이션을 어떻게 할지는 투수코치와, 트레이닝 파트와 조정을 해서 판단을 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2군 등판 결과에 대해서는 “1군에서 많이 던진 투수였다. 원래 구위로 승부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던지고 나서 상태가 괜찮은 게 중요한 부분”이라며 “한 번 더 던지게 할지, 임기영과 같이 두 명을 붙여서 선발을 던지게 할지 여러가지로 고민을 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라고 했다.
23일에는 내복사근 부상을 당했던 임기영이 선발 등판한다. 이 감독은 “임기영이 던지는 모습까지 체크를 해서 종합적으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