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대선배 김혜수·엄정화와 ‘절친’..“함께 캐스팅 되고파” (슈퍼마켙)[Oh!쎈 포인트]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5.22 20: 31

배우 천우희가 김혜수, 엄정화와 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2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천우희씨 재밌는 사람이네 (feat. 귯걸 성대모사부터 눈물까지) |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 EP. 18’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스트로 배우 천우희가 초대됐다.
이날 천우희는 ‘슈퍼마켙’ 출연 이유로 “엄정화 선배님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이소라 선배님을 보면 내적 친밀감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릴 때 이모와 같이 살았는데 선배님 다이어트 비디오 보면서 운동했다. 초등 4,5학년 때였는데 이런 몸매와 마스크를 본 적이 없어서 문화충격을 받았다. 실제로 뵈니까 정말 신기하다"고 일화를 전했다.

무엇보다 천우희는 김혜수, 엄정화와 친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천우희는 “김혜수 선배님을 제가 영화 '한공주'로 청룡영화상 때 뵙고 연락처를 물어봐주셔서 알려드렸다. 한참 지나고, 어느날 김혜수 선배님께 연락이 왔다. 엄정화 선배님과 같이 계시는데 제 이야기가 나왔다고 오라고 하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날 정화 선배님은 처음 뵙는데 얘기가 너무 잘 통했다. 그때 이후로 셋이서 모임을 만들었다. 정말 편안하게 대해주셨고, 제가 또 선배님들하고 좀 잘 지내는 편이다”라며 “저희가 한 작품 한 프레임에 나오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함께 캐스팅될 날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소라는 “이렇게 두 사람(엄정화, 김혜수)이 한 씬에 나오는 거 너무 설레인다 진짜”라며 상상했다.
그런 가운데 천우희는 “실물깡패”라고 칭찬하는 이소라에 "작품마다 다른 얼굴이 나와 좋기는 한데 눈이 정말 잘 부어서 엄마조차도 어떨때는 너무 예쁘고 어떨때는 너무 못생겨 보인다고 하신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에 이소라는 붓기 빼는 방법으로 샐러리 주스를 추천하며 “하드코어다. 그거를 보약처럼 부들부들 떨면서 내가 이 한 잔을 먹기 위해서 세 시간을 씻었다니 한다”라고 웃었다.
천우희는 이수진의 감독의 ‘한공주’로 2014년 청룡 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그해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던 바. 당시 청룡의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전도연, 김희애, 손예진, 심은경이 함께 했다.
이에 대해 천우희는 “선배님들이 가득 계셨다. 독립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적도 없었고, 후보로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떨리고 기쁜데 갑자기 제 이름을 불러서 깜짝 놀랐다. 전 제가 울고 있는지도 몰랐다. 잘 참았다고 생각했는데 울고 있더라. 그때 수상소감으로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소라는 “지금까지 안해 본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천우희 에 ‘그레이의 50가지 법칙’ 장르를 추천했다. 이에 천우희는 "관심있다. 배우에게 가지면 좋은 재능이 관능미라고 생각한다. 노력으로 되는게 아니라 타고난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끌어내는 최고의 매력이 관능미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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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마켙 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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