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넘겨' 졸리, 2천억 포도밭 몽땅 뺏기나..법원은 피트 편 [Oh!llywood](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5.23 09: 16

안젤리나 졸리가 전남편 브래드 피트에게 포토밭을 넘기게 됐다. 
22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은 안젤리나 졸리가 서명한 게약서를 넘기라고 명령했다. 앞서 브래드 피트는 다음 달까지 관련 서류를 모두 내놓으라 했다. 이에 안젤리나 졸리 측은 “비싸다”, “불합리하다”, “모욕적”이라고 기각을 요청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08년 프랑스 프로방스에 있는 샤또 미라발 포도밭을 2840만 달러(약 340억원)에 공동 매입했다. 2014년에는 그곳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릴 정도로 애정을 쏟았고 와인 사업에 투자하며 대저택과 땅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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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브래드 피트는 공격적으로 와인 사업을 키워냈지만, 안젤리나 졸리는 2019년 이혼하면서 포도밭 지분을 처분하겠다고 통보했다. 러시아 사업가 유리셰플러가 운영하는 스톨리 그룹에 지분을 넘긴 것. 이에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의 지분을 매입하려 했지만 졸리는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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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며 매각이 부당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룩셈부르크, 미국, 현재 프랑스 등 세 가지 다른 관할권에서 세 번의 법정다툼이 벌어졌고 끝내 브래드 피트가 승리했다. 현재 이 포도밭의 가치는 1억 6,400만 달러(2,195억 9,6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리나 졸리가 서류와 함께 포토밭을 모두 빼앗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결혼 11년 만인 2016년 9월, 이혼 소송을 벌여 전 세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 사이에는 입양하거나 직접 낳아 기른 아이들 6남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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