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 43일이 지난 가운데 사망 원인이 밝혀졌다.
23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박보람이)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최종 부검 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사망 당시 故박보람은 간병변과 지방간 등에 의한 질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급성알코올중독 외 다른 사망 추정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故박보람은 지난달 11일 오후 9시 55부께 남양주시 지인의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당시 故박보람은 여성 지인 2명과 소주 1병 정도를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실에 간다고 일어선 뒤 돌아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지인이 박보람을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범죄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故박보람은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했다. 사망하기 전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했기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