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두 번째 솔로 활동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솔로 활동을 앞둔 트와이스 나연이 매거진 ‘코스모폴리탄’과 함께 한 초여름 느낌 물씬 나는 화보를 공개했다. 컬러풀한 스카프 톱과 가벼운 원피스 등으로 스타일링한 나연은 아이스크림을 베어 물고 비치 발리볼로 상큼하고 화사한 과즙미를 발산했다.
나연은 ‘나연답다’는 것은 무엇이라 생각할까. 나연은 “오늘 촬영한 콘셉트처럼 밝고 상큼한 모습이 가장 기분 좋아지는 제 모습이죠. 하지만 저는 많이들 생각하시는 것보다 좀 더 차분하답니다. 그리고 되게 쿨해요”라며 시원스레 웃었다. 나연은 스스로에게서 가장 좋은 점으로 “뒤끝 없고, 솔직하고, 뱉은 말은 지키려고 하는 성격”을 꼽기도 했다.
나연은 두 번째 미니 앨범 ‘NA’에 대해 “첫번째 앨범이 많은 분들이 저를 보고 떠올려 주시는 이미지를 그대로 담았다면, 두번째 앨범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퍼포먼스로나 보컬로나, 강렬하고 성숙한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아요. 힙합 느낌도 있고, 스포티하면서도 섹시한 느낌도 있죠. 트와이스에선 해본 적 없는 댄스 스타일이어서 또다른 도전이었어요”라고 소개했다.
데뷔 10년 차, 나연은 스스로의 변화에 대해서도 “원래 저는 욕심내기보단 주어지는 것에 만족하고 흘러가는 대로 살자는 주의였어요. 그런데 연차가 차고 공연도 많이 다니고 활동도 많이 할수록 오히려 무대에 더 오래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좀 더 욕심 내고 싶고, 열정을 더 쏟고 싶고, 이 재미있는 일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하고 싶다는 게 지금의 야심이예요”라고 말했다.
그런 나연이 믿는 것은 “진심. 가식 말고, 진짜의 힘”이다. “누군가가 진심으로 무언가를 말하고 있으면 말투 하나, 사소한 눈빛과 손짓으로도 진짜라는 걸 느끼잖아요. 저는 진심이 화면에 비춰질 때 더 예쁜 것 같아요. 밝은 노래를 부를 때면 ‘가짜 웃음이 아니라 진짜로 기쁘게 웃어보자’고 생각하고, 진심을 이끌어내려고, 진짜로 하려고 노력해요.” 그것이 나연이 그토록 밝게 웃을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하하. 맞아요. 전 억지로 웃는 제 모습을 좋아하지 않아요. 가짜 웃음은 별로 예뻐 보이지 않거든요. 어떤 분들은 예뻐 보이는 미소를 짓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항상 진짜로 웃고 싶어요. 표정이 조금 찌그러지더라도, 그게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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