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 없어’에서 첫 키스한 고경표와 강한나는 23일부터 무슨 사이일까. ‘X(전 연인)’ 주종혁과도 심상치 않은 기류에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 연출 장지연)의 지난 방송의 엔딩은 도파민과 설렘으로 가득했다. 외부적 상황으로 인해 서로에게 고백하지 않고 ‘고백(Go back)’한 송기백(고경표)과 온우주(강한나)가 드디어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을 솔직히 드러내고 달콤한 입맞춤까지 나눴기 때문. 23일부터 드디어 달달한 연인 사이가 되는 것인지 설레는 기대감을 심었다.
8회 방송에 앞서 공개된 기백과 우주의 투샷은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키며 시청자들의 광대를 솟게 만든다. 손 머리 위로 커다란 하트를 만들며 사진을 찍고 있는 기백과 우주의 모습은 영락없는 한 쌍의 커플이다. 잠자는 연애 세포를 일깨운 지난 밤의 키스 엔딩에 이어 또 어떤 달콤한 장면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한껏 자극하는 대목이다.
그런데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8회 예고영상에선 기백과 우주 사이에 물음표가 띄워졌다. “둘이 사귀는 거야”라는 기백의 아빠 인수(신정근)의 질문에 기백은 “모르겠어요”라고 답한다. 그러자 “남녀 사이에 모르겠는 건 위험한 법인데”라는 인수다. 그 말을 들은 기백은 어쩐지 연락이 뜸한 우주를 보며 속상하기도 하다.
반면, 얼굴에 웃음 꽃이 핀 우주를 보며 주위 사람들은 “못 본 사이에 얼굴이 너무 좋아졌다”, “촬영 끝나고 몰래 정헌(주종혁)이 형이랑 연애하는 구나”라며 말을 거든다. ‘커플천국’ 홍보 차 나선 촬영 현장에서 정헌은 우주의 신발을 신겨주며 다정함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밤중 우주와 정헌의 애틋 포옹까지 포착되면서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한다.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삼각 러브라인의 결말은 과연 무엇일지, 입을 맞춘 기백과 우주는 어떤 관계로 정의할 것인지 본방 사수 욕구를 자극한다.
제작진은 “8회 방송에서는 기백과 우주의 키스 그 후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두 사람은 과연 어떤 관계를 적립할지, 우주가 구남친 정헌을 안아주고 있는 이유는 또 무엇일지 도파민을 뿜어내는 삼각 러브라인의 결말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비밀은 없어’ 8회는 23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