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상하이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글로벌도 흥행할까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5.23 20: 01

'범죄도시4'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흥행을 노린다. 
23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 측은 20대부터 50대까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영화 ‘범죄도시4’, ‘설계자’,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Top3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1위를 차지한 ‘범죄도시4(16.1%)’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지난 22일 기준 3만 8240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1079만 3186명을 기록했다. 특히 제26회 상하이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판타지' 부문에 공식 초청된 '범죄도시4'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흥행 돌풍을 노린다. 한한령 이후 한국 영화가 중국에 소개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초청창을 받은 ‘범죄도시4’의 귀추가 주목된다.
2위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설계자(12.4%)’가 차지했다. 개봉을 앞둔 '설계자'는 세가지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조작된 사고 현장에서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치는 강동원의 활약이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들의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열연,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의심과 진실 사이를 넘나들며 긴장감 있게 펼쳐지는 전개다. 특히 모든 것을 의심하기 시작하며 불안을 키워가는 영일의 변화는 기존 범죄 영화와 차별화된 긴장감을 형성할 것이라는 후문이다. ‘설계자’는 오는 5월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3위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10.0%, 이하 퓨리오사)’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 분)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퓨리오사’는 개봉 첫날인 22일 기준 7만5398명을 동원, 29일 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던 ‘범죄도시4’를 누르고 극장가 새 왕좌에 등극했다. ‘퓨리오사’는 2015년에 나온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이하 매드맥스)' 후속작으로 '매드맥스' 이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령관 퓨리오사의 과거를 거대한 서사시로 풀어냈으며, 시리즈의 시그니처인 완성도 높은 질주 액션이 호평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그녀가 죽었다(6.8%),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6.8%), 스텔라(6.1%), 남은 인생 10년(4.8%)’ 등이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로 선정됐다. 본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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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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