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및 뺑소니, 매니저 허위 자백 등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결국 '슈퍼 클래식' 공연에 불참한다.
23일 멜론 티켓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약칭 슈퍼 클래식)' 출연진 변경 소식을 밝혔다.
멜론 티켓 측은 "오는 24일 진행 예정인 '슈퍼 클래식' 공연은 기존 출연진이었던 가수 김호중은 불참 예정이며, 그 외 출연진은 정상적으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매 취소 희망자들의 경우 24일 오후 8시까지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김호중 대신 그의 매니저가 허위 자수하는가 하면, 소속사도 김호중의 음주운전을 부인했다. 그러나 19일 김호중은 뒤늦게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검찰은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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