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적시타→2루타→삼진→안타' 이틀 연속 4안타라니…'7G 타율 .545' 타격왕, 이름값 제대로 한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5.24 11: 30

지난해 내셔널리그 타격왕이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적생’ 루이스 아리에즈가 이틀 연속 4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아라에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1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로 연장 10회 승부를 펼친 팀의 6-4 승리에 일조했다.
전날(23일)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리며 4안타 경기를 한 아라에즈. 이날 경기에서도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지명타자)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데이비드 페랄타(우익수) 잭슨 메릴(중견수) 김하성(유격수) 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아라에즈는 1회 상대 선발 프랭키 몬타스의 5구째 시속 96.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쪽 안타를 쳤다. 팀이 3-1로 앞서던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 3루에서 우중간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렸다.
[사진]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이 4-2로 앞서던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더는 진루하지 못했지만 3타석 모두 안타를 이어 갔다.
선두타자로 나선 7회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4-4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 무사 2루에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아라에즈가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어뒀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적시타,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희생플라이를 때려 샌디에이고가 연장 승부 승리팀이 됐다.
아라에즈는 최근 7경기에서 타율 5할4푼5리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8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 중이고 2경기 연속 4안타로 샌디에이고 ‘공격 첨병’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3할1푼6리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오른 아라에즈는 2023년에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 됐고 타율 3할5푼4리로 내셔널리그 타격왕까지 차지했다.
득점력이 약해 고민이 컸던 샌디에이고는 지난 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4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한국인 우완 고우석을 비롯해 딜런 헤드, 제이콥 마시, 네이선 마토렐라 등 유망주 3명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타격왕' 아라에즈를 영입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