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김태희, 내 이상형 아냐..결혼 생각 없었다" 운명적 만남 회상('조목밤')[Oh!쎈 포인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5.24 10: 59

가수 비(정지훈)가 배우 김태희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23일 '조현아의 목요일 밤' 채널에는 "22년차 꾸러기 비 OPPA 두두등장! 현아야 인생은 존.버.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게스트로 가수 비가 출연한 가운데, 조현아는 "100억 벌기VS김태희랑 결혼하기" 밸런스 게임을 언급하며 "오빤 둘다 했잖아. 사람들이 이걸 둘다 해버리네 이러더라"라고 부러워 했다.

비는 "난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조현아는 "근데 오빠가 김태희 언니 만나서 결혼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이렇게 톱스타들끼리 만나기도 하나? 둘이 만나서 잘 사는거 보고 사람은 다 인연이 있고 때가 있구나 이생각 많이했다. 오빠 일찍 결혼했잖아"라고 신기함을 전했다.
이에 비는 "이렇게 얘기햐면 좀 그런데 난 결혼할 생각 없었다. 어떠한 사람과도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별로 없는데 내 아내를 딱 본 순간 그 영화에서 왜 '데스티니'하는 느낌 있잖아"라고 첫 느낌을 떠올렸다.
특히 그는 "근데 서로 이상형이 아니었다. 김태희랑 광고를 찍는데 너무 예의가 바른거다. '안녕하세요' 했는데 자꾸 목소리가 들린다. 메이크업을 수정하는데 귀에서 계속 저 멀리서 얘기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는거다"라고 첫눈에 반했음을 밝혔다.
이어 "내가 어디서 확 끌렸냐면 광고촬영 하면 케이터링 서비스가 온다. 밥먹으라고. 케이터링을 막 뜨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는거다. 봤더니 옆에서 뜨고 있다. 와 왜 이렇게 많이 떠? 내 두배는 먹는 것 같다. 그냥 소고기 갈비찜 이렇게 떴다. 그러더니 여기서 히트. 그걸 매니저를 주는거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자리에서 기립한 조현아는 "여러분 박수한번 치고가실게요"라며 감동했다. 비는 "이 여자는 신이 나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신거구나. 그래서 난 이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어. 나라는 존재는 버릴수 있을 것 같아. 그랬다"고 말했다.
조현아는 비의 목걸이를 보고 "이건 의미 있는거냐"라고 궁금해 했고, 비는 "커플 목걸이다"라며 "설렌다"고 말했다. 조현아는 "아직도?"라고 물었고, 비는 "그럼"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를 들은 조현아는 "어떡해 진짜 부럽다. 뭘 보고 만나야하냐. 조현아가 이런 남자를 만나면 좋겠다 추천"이라고 부탁했고, 비는 "만나지 마"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현아는 "오빠만 결혼하고 애낳고 살면 다냐. 나같은 동생들 어떻게 사냐"라고 따졌고, 비는 "비교가 잘못된거다. 내가 얼마나 노력했겠냐. 노력해봐라"라고 조언했다. 조현아는 "어떤 노력 해야하냐"라고 물었고, 비는 "만나려고 하면 더 안만나진다. 일단 손을 놔라. 만날 생각 이만큼도 하지마라. 이렇게 대인관계를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얘라면 내 모든걸 걸 수 있겠다. 너의 모든걸 사랑해줄수있는 사람이 나온다. 그게 뭐가 됐든"이라면서도 "60먹고 나올수도 있다"고 농담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 "사랑을 할때는 누군가는 그렇게 얘기한다. 아무것도 재지 말고 그사람을 보라고. 나는 좀 반대다. 그사람의 밑바닥까지 볼수있어야한다. 밑바닥을 사랑해야 오래간다. 그 사람이 얼마나 성공했느냐는 중요하지 않는다. 네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라. 그게 정답이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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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현아의 목요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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