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김지찬 사직 극강 타자 전면 배치…국민 유격수 “오늘 기대되는 경기” 승리 예감 [오!쎈 부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5.24 17: 32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늘 기대되는 경기”라고 말했다. 
삼성 타선은 최근 들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직 원정 경기에서 강세를 보였던 타자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는 의미였다. 
가장 대표적인 타자가 구자욱(외야수). 이날 경기 전까지 사직 원정 경기에서 타율 3할7푼4리(227타수 85안타) 16홈런 44타점 55득점 OPS 1.108을 기록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6회초 1사 1,2루 역전 우월 3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4.09 / foto0307@osen.co.kr

지난해 사직 원정 경기 타율 4할4푼4리(18타수 8안타) 2홈런 3타점 6득점의 고감도 타격을 과시했고 지난달 9~11일 사직 3연전에서도 타율 5할3푼3리(15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을 올렸다. 
구자욱은 “제가 사직에 오면 우리 팀 선수들이 많이 기대하는 것 같다. 저 역시도 알고 있기 때문에 항상 ‘여기는 사직이다’라고 되뇌인다”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도 좋지만 다른 선수들도 사직구장에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오늘 기대되는 경기다. 최근 들어 타격 페이스가 왔다 갔다 하는데 사직에서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찬 또한 타율 4할5푼5리(11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 4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박진만 감독은 “그래서 바로 선발 명단에 넣었다”고 웃어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이승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4.05.09 / foto0307@osen.co.kr
좌완 이승현은 23일 대구 KT전 선발로 나서 5⅔이닝 9피안타 2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감싸 안았다. 
또 “매일 좋을 수는 없다. 5회 마치고 교체할 생각이었으나 선수 본인이 의지가 강해 6회에도 등판했다. 투구수 100개를 채워 교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지명타자 구자욱-중견수 김지찬-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3루수 김영웅-2루수 류지혁-유격수 이재현-좌익수 김헌곤-포수 강민호-우익수 김재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니 레예스가 선발 출격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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