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1회 주루 도중 왼쪽 발목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강민호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강민호는 3-0으로 앞선 1회 2사 2,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 선발 나균안의 초구 포크볼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 이재현에 이어 2루에 있던 김헌곤도 홈을 밟았다.
2루에 안착한 강민호는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병규 수석 코치와 트레이너가 그라운드에 나가 상태를 확인했고 급기야 박진만 감독까지 강민호의 컨디션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민호는 대주자 이병헌과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강민호는 왼쪽 발목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1회 5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1사 후 김지찬의 우전 안타에 이어 데이비드 맥키넌과 김영웅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류지혁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지찬이 홈을 밟았다. 이재현과 김헌곤의 연속 적시타로 3-0으로 점수 차를 벌린 삼성은 강민호의 2타점 2루타로 5점 차로 앞서갔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