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레오 방치? 직원이라면 그렇게 말 못 해" 정면 반박 [Oh!쎈 리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5.24 19: 16

강형욱 훈련사가 CCTV 감시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24일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현재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레오 방치에 대해 강형욱은 “대소변이 범벅되어 있었을 거다. 왜냐면 레오는 마지막에 많이 아팠다. 그래서 숨 쉴 때마다 소변이 조금씩 나왔고, 조금의 움직임에도 대변이 그냥 나왔다. 치료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나이도 굉장히 많았다. 뒷다리를 아예 쓸 수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2021년과 2022년의 레오 상태가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그 친구가 못 걷기 때문에 어디에 얼굴이 처박혀서 있을 때도 있고 계단 아래로 떨어질 때도 있고 되게 위험하다. 그래서 판단을 한 게 회사에 데리고 와서 돌보자는 거였다. 회사에는 직원 분들이 계시니까 내가 외근 중에는 물도 주고 돌봐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강형욱은 “아마 직원분들은 잘 모르실거다. 저는 회사에 정말 자주 가고 저녁 늦게도 가고 아침 일찍 가서 있고 레오 돌봐주고 아침마다 물로 닦아줬다.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계속 만져주고 계속 같이 있어줬다. 못 걷기 때문에 데리고 다닐 수 없었다. 걸어도 못 걷게 했다. 온 몸이 다 땅에 긁혔다. 그래서 바퀴 달린 의족 같은 걸 하려고 해도 의족을 채우고 10걸음, 20걸음, 산책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예 아니었다. 그건 의미가 없었다. 앞가슴 들지도 못하게 했던 게 내려갈 때 정말 픽 쓰러져서 다치고 그랬다 일어서질 못하니까 누워있는 상태에서 소변에 짓눌러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의사님과 몇 개월에 걸쳐 안락사 논의를 했다. 그리고 레오하고 오래 있었던 경위 님하고도 이야기하면서 레오 상태를 알렸다. 아무 것도 못하고 있는데 살려두는게 맞냐 등 이야기를 했고, 안락사 하자는 날짜가 되면 취소하고 그러다가 정말 안 되겠다 싶어서 ㄴ라짜를 정하고 수의사 님에게 레오가 있는 쪽을 와달라고 부탁했다. 우리 회사에서 레오를 안락사시켰다. 그때 당시에 출근했던 직원 분들도 같이 인사했다. 그 분들도 레오와 함께 한 시간이 있으니까. 잘 가라고 인사해주고 쓰다듬어 주고 안락사 절차를 밟았다”고 덧붙였다.
강형욱은 레오를 방치했다는 의혹에 “그건 직원이 아니었을거다. 직원이 그렇게 말할 수 없다. 어려 명이 있는 직원들 사이에서 안락사를 했다. 같이 인사하고 보내줬다. 뜨거운 여름에 있었다?는 가능하다. 여름은 더웠고, 그늘이 있었던 장소가 해가 움직이면서 해가 비치게 되고 그늘이 있는 부분은 작은 공간이 되고 거기를 찾아가 줬으면 좋겠는데 못 움직이고 힘이 없으니까. 그리고 그 친구는 저를 찾아서 움직이다보니 뙤약볕에 있었다. 저도 오물에 범벅이 되어 있고 뙤약볕에 누워 있는 레오를 몇 번 봤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수잔은 “먼저 간 반려견 친구들을 최선을 다해서 돌봐줬냐고 질문한다면 사실 자신있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쉬운 부분도 있고 그때 이렇게 해줄 걸 그렇게 느끼는 부분은 있다. 방치라는 표현을 보고 ‘내가 그때 했던 게 방치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레오하고 있던 사진을 봤다. 끝으로 가면 갈수록 확실히 아파 보이는 사진들이 나오는데 아프기 전에는 우리 아들이랑 안방 침대에서도 뒹굴고 다른 강아지들과 행복하게 지내고 수영하고, 웃는 모습이 많더라. 그래서 스스로 방치했다는 죄책감은 가지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누가 방치한 거 아니냐고 물어보면, 생각해 볼 거 같다. 내가 그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레오 옆에 있어줬어야 했는데 못했나라는 생각이 안 들수는 없다. 남들이 어떻게 안락사를 할 수 있냐고 말할 수 있지만 내게 그런 일이 있다면 조금 더 많이 옆에 있어주겠지만 조금 더 일찍 보내줄 거 같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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