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후 사라진 여성, 전 재산 인출 후 어디로? 강이훈 경위, "용의자 만 명 조사" ('용감한형사들3')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5.24 22: 10

의문의 실종 사건이 발생했다. 
24일에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에서는 이천경찰서 여성 청소년과 강이훈 경위가 출연해 안타까운 실종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이훈 경위는 실종팀에서 7년 동안 근무하며 찾아낸 실종자만 1000명이 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이훈 경위는 "실종자가 내 부모님,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면 집요하게 찾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강이훈 경위는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아들이 어머니를 찾았는데 생활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아들이 엄마가 교통카드는 꼭 사용할 거라고 하더라"라며 "출퇴근을 같이 한 친한 직장 동료가 있었는데 그 동료의 카드를 추적하면서 엄마의 소재를 파악됐는데 연고 없는 시골에서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었다. 채무관계 때문에 숨어 있었던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강이훈 경위는 7개월만에 실종자를 찾은 사건을 이야기했다. 2010년에 실종 수사팀에 군인 신분의 신고자가 열흘 전부터 여자친구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연락이 왔다. 강이훈 경위는 "여자친구가 고아원에서 자라서 신고를 할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이훈 경위는 "여자친구는 회사 기숙사에서 살고 있었다. 열흘 전부터 회사 무단결근했고 기숙사에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회사에서는 이미 퇴사처리된 상황. 안정환은 "급하게 퇴사 처리를 한 게 의심스럽다"라고 말했다. 강이훈 경위는 "3교대 근무에 적응하지 못하고 무단으로 그만두는 직원들이 많아서 그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동료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신고자의 여자친구는 회식 후 아는 사람을 만나러 나간다고 말한 후 사라진 사실이 밝혀졌다. 형사들은 CCTV를 조사해본 결과 신고자의 여자친구가 어떤 남성에게 부축 받아 가는 모습이 발견됐다. 게다가 여자친구의 전재산은 누군가에 의해 전액 인출된 상황. 
강이훈 경위와 실종팀은 용의자를 추적하기 위해 범행이 일어난 시각 일대의 사람들 만 천 명을 용의자로 놓고 4개월의 수사를 벌였다. 그러던 중 거짓말과 횡설수설 알리바이를 하는 20대 남성을 추적했고 남성이 친구와 함께 실종자를 살해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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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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