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팀 타선이 폭발하며 2연승을 달렸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11-4로 대승을 거뒀다. 팀 타선이 화끈하게 터졌다. 부상에서 복귀한 박동원은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홍창기가 4타수 3안타 3득점 1타점, 문성주가 5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으로 공격 물꼬를 열었고, 오스틴이 3타점, 구본혁이 3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선발 최원태는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최원태는 초반 제구 난조로 인해 1회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희생플라이로 1점만 허용하고 막아냈다. 2회도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으나 희생플라이로 1실점으로 막아냈다.
LG는 1회말 홍창기의 1루수 내야 안타, 문성주의 좌전 안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오스틴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2-1로 역전했고, 2사 만루에서 구본혁이 2타점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LG는 2회말에도 홍창기가 우전 안타, 문성주가 중전 안타로 1,2루 찬스로 연결했다. 김현수의 3루수 땅볼로 1사 1,3루가 됐고 오스틴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2로 달아났다.
LG는 3회도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좌전 안타, 오지환이 우전 안타를 때렸고, 중계 플레이 때 기민한 주루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구본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2사 3루에서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 문성주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8-2까지 달아났다.
LG는 4회도 점수를 보탰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1사 3루에서 박동원이 최성영의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6호)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10-2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LG는 7회 박동원이 연타석 홈런(시즌 7호)을 쏘아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최원태가 초반 밸런스가 안 좋았는데 안 좋은 중에도 자기 이닝을 책임져주며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너무 잘해주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경기 초반 홍창기와 문성주가 3안타씩 쳐주며 찬스를 만들어 주었고 오스틴과 구본혁이 3타점씩 올려주며 경기를 쉽게 갈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동원이 연타석 홈런으로 승리를 매조지해 주었다"고 말했다.
또 염 감독은 "오랜만에 LG다운 야구를 한 것 같은데 오늘을 계기로 타격페이스가 올라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기대하며 "주말시리즈를 맞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오늘 타선이 터진것 같다. 따뜻한 응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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