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남았으면" 그저 SON 희망일 뿐... 토트넘, '손흥민 오른팔' 영구 영입 가능성↓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5.25 13: 29

토트넘에 남고 싶어 하는 '손흥민 백업' 티모 베르너(28)의 잔류는 희망적이지 않은 분위기다.
유럽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JD풋볼’과 인터뷰를 통해 “(임대 신분으로 시즌을 마친) 베르너가 토트넘에 다음 시즌에도 남아 있을 가능성이 낮다”라고 말했다. 
로마노는 “아직 베르너 미래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지만, 그가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라고 한 번 더 강조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10일 RB 라이프치히(독일)로부터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3-2024시즌까지였다. 완전 이적 옵션(1500만 파운드, 한화 약 254억 원)이 포함 돼 있지만, 시즌이 끝났음에도 연장 이야기는 아직 없다.
베르너는 ‘영구 이적’ 조항을 발동시키고 싶어 한다. 앞서 3월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베르너는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토트넘에 머물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도 베르네에게 힘을 실어 줬다. 베르너의 영구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베르너를 구단이 영구 영입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우리가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중요한 것이 윙어들의 위치인데,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이 서로를 잘 이해하며 훌륭하게 일을 해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베르너가 처음 토트넘에 왔을 땐 자신감이 없는 상태였지만, 지금은 자신감을 가지고 편안하게 플레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손흥민은 “베르너는 분데스리가 골든 부트(득점왕)를 수상했던 선수”라면서 “앞으로 토트넘에 득점과 도움을 많이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뛰면서 골 결정력 단점을 해결하지 못했다. 좋은 찬스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기 일쑤였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다음 시즌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면 베르너와 동행을 생각해보겠단 이야기가 있었다. 그러나 토트넘이 2023-2024시즌을 리그 5위로 마치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이런 상황에서 로마노는 베르너가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시사했다.
영국의 더부트룸은 로마노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면서 “경험 풍부한 베르너를 토트넘이 1500만 파운드에 영입하는 것은 나쁜 선택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토트넘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고 보긴 어렵다. 이런 선수들은 (토트넘보다) 규모 작은 구단에서 더 잘 활약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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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모 베르너와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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